천문학자들은 NIR38이라는 이름의 별빛을 이용하여 카멜레온자리 I 라고 불리는 암흑구름을 조사하였다. 이 구름 속에 있는 얼음들은 적외선에서 특정 파장을 흡수하면서 '흡수선'이라 불리는 광학적 지문을 남겨 놓았다. 이 흡수선은 분자구름 상에 존재하는 물질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이 그래프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수집한 3개 성분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단순히 물로 된 얼음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메탄 및 메탄올과 같은 가장 단순한 복합유기분자에 이르는 다양한 분자의 고형 물질을 식별해 낼 수 있었다. 별이 형성되기 이전 단계의 얼음 화학 사람이 살만한 행성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면 얼음이야말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재료이다. 얼음이 핵심적인 원소들의 주재료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