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붓으로 불타오르는 수소가스를 훑어낸듯 보이는 이 아름다운 광경은 우리은하 평면에 펼쳐져 있는 북반구 백조자리의 중심부를 촬영한 것이다. 프랑스 남부 ROSA(remote observatory site)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하늘의 약 6도 영역을 촬영한 것이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가스와 먼지구름 그리고, 수많은 별들을 배경으로 사진 중앙 근처에 매우 밝게 빛나는 초거대 별인 백조자리 감마별(Gamma Cygni)이 보인다. 이 별의 왼쪽으로 기다란 먼지대역으로 갈라져 있는 두 개의 밝은 날개인듯 보이는 천체가 IC 1318인데 '나비성운'이라는 그럴듯한 대중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보다는 좀더 작은 규모로 밝게 빛나는 성운인 NGC 6888이 하단 오른쪽에 보이는데 이 성운의 이름은 초승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