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극단적인 에너지원을 탐사하고 있는 페르미 감마선 관측 위성은 지구를 매 95분마다 한 번 공전하고 있다. 전체 하늘을 LAT(광역탐사 망원경, Large Area Telescope)로 탐색하기 위해 페르미위성은 북쪽과 남쪽을 번갈아가면서 조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페르미 위성은 또한 자체적으로 회전을 하여 태양전지판을 항상 태양쪽으로 향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페르미위성은 매 54일마다 전체 하늘에 대한 1회 탐사를 완료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결과로 감마선 발생원이 움직이는 경로를 떠보면 페르미 위성 입장에서는 상당히 복잡한 패턴을 보이게 되는데 최면술을 유도하는 듯한 이 구도는 벨라 펄서(the Vela Pulsar)의 경로를 그려낸 것이다. LAT의 겨냥점을 중심으로 놓고 벨라펄서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