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gasus 4

MarKab

밝은 별 마르캅(Markab)은 이 먼지 가득한 우주에 닻을 내리고 있다. 사진의 우측 상단에는, 페가수스 별자리의 경계내 '가을의 사각형'으로 알려져 있는 천문표식의 한쪽 모서리에 스스로 표식으로서 자리잡고 있는 마르갑의 모습이 담겨있다. 광대역의 깊은 노출을 이용한 망원경 촬영으로, 보름달 지름의 약 10배 정도에 달하는 5도 영역의 하늘을 따라가다보면 곳곳에 파란색의 반사성운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선을 우리 은하의 평단면에서 훨씬 떨어져 있는 곳으로 옮길지라도 우리 근처에 분자구름들로 가득채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역이 이 부분을 모두 커버하고 있다. 우리 은하 대역에서 훨씬 고위도에 존재하는 일련의 먼지 구름덩어리들까지의 거리는 사실 1천 광년 거리에도 미치지 못한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