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수성에서 두겹으로 둘러싸인 분지의 바닥을 이처럼 매끄럽게 만든 것일까? 아무도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특이한 구조물은 160킬로미터 지름으로 펼쳐져 있으며 지난 주, 우리 태양계의 가장 안쪽에 있는 행성인 수성을 스쳐지나간 메신저 호에 의해 촬영되었다. 이중이나 다중으로 둘러싸인 분지는 비록 드물기는 하지만 올해만 해도 화성과 금성, 지구와 지구의 달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물론 수성에도 거대한 칼로리스 분지(Caloris basin)나 렘브람트 분지(Rembrandt basin), 그리고 수수께끼로 둘러싸여 있는 라디트라디 분지(Raditladi basin) 등, 여러개의 이중으로 형성된 분지들이 있다. 행성이나 위성에서 다중 동심원을 그리는 거대한 분지들의 대부분은 처음에 하나의 소행성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