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tch's Broom Nebula 3

NGC 6960

1만년 전 인간의 역사가 여명을 맞기도 전에 밤하늘에서 갑자기 새로운 빛이 나타났다가 수주일에 걸쳐 사라졌다. 오늘날 우리는 이것이 폭발하는 별이 만들어내는 초신성의 빛임을 알고 있고, 그 흔적이 초신성 잔해인 '베일 성운'이라는 팽창하는 잔해 구름으로 남아있다. 이 고해상도 망원경 사진은 NGC 6960으로 기록되어 있는 베일 성운의 서쪽 파편 중심부를 촬영한 것으로 '마녀의 빗자루 성운'이라는 비공식적인 이름도 가지고 있다. 가공할 폭발로부터 휘몰아쳐나온 성간 충격파가 우주공간을 쓸어버리면서 성간 물질을 가열시키고 있다. 협대역 필터로 촬영된 이 불타오르는 필라멘트들은 거의 측면에서 바라본 기다란 파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소(붉은색)와 산소(청록색) 원자가 갈라져 있는 모습이 확인히 보인다. ..

베일 성운

사진에 모이는 일련의 보푸라기들은 우리 은하의 별이 남겨놓은 것이다. 9천년 전에 별이 폭발하면서 남겨진 이 초신성 잔해는, '백조의 고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 베일 성운이다. 당시 폭발로 팽창하는 구름은 초승달 만큼이나 밝게 빛났을 것이며 역사시대의 여명기에 살았을 인류에게 수 주 동안 목격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초신성 폭발 잔해는 사그러들었고 백조자리 방향으로 망원경을 통해서만 목격된다. 하지만 베일 성운은 그 규모가 워낙 켜서 14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크기는 보름달의 다섯배에 달한다. 이 사진에는 베일 성운 전체의 모습이 담겨져 있으며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개개의 필라멘트을 충분히 식별해낼 수 있어야 한다. 오른쪽으로 밝게 보이는 일련의 뭉치들은 '마녀의 빗자루'..

베일 성운의 한 부분

이 사진은 대략 5천년~1만년전에 폭발한 초신성 잔해로서 베일 성운이라 불리는 성운의 한 부분을 촬영한 것이다. 마치 복잡하게 꼬여버린 밧줄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선형 가스들은 초신성폭발로부터 빠른속도로 밀려나온 잔해들이 주위공간으로 퍼져나가며 그 전면에 충격파를 만들어 냈을때 발생한 엄청난 양의 에너지로부터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시속 60만킬로미터의 속도로 밀려나온 잔해들에 의해 발생한 충격파는 주변의 가스를 수백만도로 가열시켰다. 사진은 이렇게 가열된 물질들이 식어가면서 만들어내는 찬란한 색채의 불꽃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에 나타난 부분은 베일 성운의 한 부분으로 '마녀의 빗자루 성운(Witch's Broom Nebula)'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베일 성운의 동쪽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성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