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21. 16:28ㆍ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땅꾼자리와 우리은하의 중심부를 촬영한 이 사진에서는 찬란하게 들어선 별들 사이를 지나가는 어두운 뱀 형상의 구름을 볼 수 있다.
사실, 사진 중심부에 또아리를 튼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뱀 성운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천체는 또한 20세기 초반 하늘의 어두운 천체를 수집했던 천문학자 에드워드 에머슨 바나드의 182개 목록 중 하나로 바나드 72(Barnard 72, B72)로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밝은 빛을 방출하는 성운이나 성단들과 달리, 바나드의 성운들은 어두운 가스와 먼지들로 이루어진 성간 구름들이다.
이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일종의 그림자처럼 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 천체들이 별들로 가득찬 천체나 우리 은하의 평면을 따라 새로운 별들의 탄생으로 인해 빛을 내뿜고 있는 천체를 배경으로 그 앞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바나드의 어두운 성운들은 장래에 그들 스스로가 새로운 별들을 형성해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천체, 바나드 72는 지구로부터 약 650광년 떨어져 있다.
사진 왼쪽 하단에 푸른빛으로 빛나는 별 44 오피우츠와 함께 배경을 이루는 멋진 별마당은 하늘의 2도각을 차지하는데 뱀성운까지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약 20광년에 이르는 너비이다.
정보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09년 2월 20일 자)
http://antwrp.gsfc.nasa.gov/apod/ap090220.html
참고 : 바나드 72를 비롯한 각종 성운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4
원문>
Snake in the Dark
Credit & Copyright:Stéphane Guisard(Los Cielos de Chile)
Explanation: Dark nebulae snake across a gorgeous expanse of stars in this telescopic view toward the pronounceable constellation Ophiuchus and the center of our Milky Way Galaxy. In fact, the twisting central shape seen here is well known as the Snake Nebula. It is also listed as Barnard 72 (B72), one of 182 dark markings of the sky cataloged in the early 20th century by astronomer E. E. Barnard. Unlike bright emission nebulae and star clusters, Barnard's nebulae are interstellar dark clouds of obscuring gas and dust. Their shapes are visible in cosmic silhouette because they lie in the foreground along the line of sight to rich star fields and glowing stellar nurseries near the plane of our Galaxy. Many of Barnard's dark nebulae are themselves likely sites of future star formation. Barnard 72 is about 650 light years away. With bluish star 44 Ophiuchi at bottom left, the intriguing star field spans nearly 2 degrees or almost 20 light-years at the estimated distance of the Snake Nebu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