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6. 02:49ㆍ3. 천문뉴스/JPL Photo Journal
록스타나 끼고 다닐법한 안경모습을 보이는 이 성운은, 새로운 별들이 생성되는 지역의 어두침침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깊은 노출을 통해 적외선대역으로 촬영된 먼지 가득한 이 성운의 사진은
가시광선으로 보았을 때, 암흑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어린 별들을 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메시에 78로 가장 잘 알려진, 초록색 테두리의 이 성운은 실제로는 주위의 암흑구름이 깍여나가며 만들어진 구멍이다.
넓게 펼쳐져 있는 먼지들은 스피처의 촬영에서조차 대부분 검게 나타나지만
그 모서리는 중간대역 적외선에서 밝게 빛나면서 붉은 색 틀을 만들고
이렇게 짜인 틀이 밝은 지역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메시에 78은 오리온 벨트 북동쪽으로 소규모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지만,
이 천체를 장악하고 있는 먼지다발들 때문에 사진과는 현저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스피처의 적외선 파장은 이 먼지를 투과하여 성운의 내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 태어난 어린 별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들이 먼지구멍의 내벽을 깎아내면서
결국 이 거대 성운은 PIA14104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초록색 고리와 같은 모습을 띠게 될 것이다.
(참고 PIA14104 :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14104)
아직 자신의 껍질을 태워버리지 못한 어린 별들은 성운의 주변으로 붉은 점처럼 보인다.
결국 이 별들도 자신의 빛을 활짝 피우게 될 것이고 그 때가 되면 안경을 닮은 이 성운의 모습은 여러 눈을 가진 괴물의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 사진은 스피처의 두 개 관측장비에 의해 적외선으로 촬영된 3가지 원색을 조합한 것이다.
3.6-, 4.5- 미크론 대역은 푸른색으로 5.8, 8 미크론대역은 초록색으로 표현되었으며 이는 스피처 적외선 배열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붉은 색은 24-미크론 대역으로 스피처의 다중대역영상광도계(multiband imaging photometer)로 촬영되었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14108
참고 : M78을 비롯한 각종 성운에 대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4
원문>
Original Caption Released with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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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g like a pair of eyeglasses only a rock star would wear, this nebula brings into focus a murky region of star formation. NASA's Spitzer Space Telescope exposes the depths of this dusty nebula with its infrared vision, showing stellar infants that are lost behind dark clouds when viewed in visible light.
Best known as Messier 78, the two round greenish nebulae are actually cavities carved out of the surrounding dark dust clouds. The extended dust is mostly dark, even to Spitzer's view, but the edges show up in mid-wavelength infrared light as glowing, red frames surrounding the bright interiors. Messier 78 is easily seen in small telescopes in the constellation of Orion, just to the northeast of Orion's belt, but looks strikingly different, with dominant, dark swaths of dust. Spitzer's infrared eyes penetrate this dust, revealing the glowing interior of the nebulae.
The light from young, newborn stars are starting to carve out cavities within the dust, and eventually, this will become a larger nebula like the "green ring" imaged by Spitzer (see PIA14104).
A string of baby stars that have yet to burn their way through their natal shells can be seen as red pinpoints on the outside of the nebula. Eventually these will blossom into their own glowing balls, turning this two-eyed eyeglass into a many-eyed monster of a nebula.
This is a three-color composite that shows infrared observations from two Spitzer instruments. Blue represents 3.6- and 4.5-micron light, and green shows light of 5.8 and 8 microns, both captured by Spitzer's infrared array camera. Red is 24-micron light detected by Spitzer's multiband imaging photometer.
- Image Credit:
- NASA/JPL-Cal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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