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위에 떠 있는 필라멘트

 

 

저것은 태양 위에 떠 있는 구름인걸까?

사실이긴 하지만 이 구름은 지구의 하늘에 뜬 구름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색채를 반전시킨 이 사진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기다란 빛 구조물은 실제로는 태양 필라멘트이다.
이 필라멘트는 태양을 휘감아도는 자기장에 의해 떠오른 대전된 수소 가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구의 구름은 일반적으로 더 낮은 온도를 가지며, 주로 작은 물방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무게가 아주 적기 때문에 상승기류에 의해 하늘로 떠오르게 된다.

 

태양위에 떠 있는 필라멘트는 2주 전 오른쪽에 보이는 흑점이 있는 태양 활성지역 1535 근처에서 촬영되었다.

태양 필라멘트는 일반적으로 며칠에서 일주 정도의 기간동안 유지되지만
태양 표면위를 떠다닐 수 있을정도의 이와 같은 기다란 필라멘트들은 1개월 또는 그 이상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어떤 필라멘트들은 갑자기 태양으로 붕괴되어 내려오면서 거대한 하이더 플레어*를 촉발시키기도 한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2년 8월 20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20820.html

* 하이더 플레어(Hyder Flare) : 리본모양으로 얽혀 발생하는 플레어, 흑점이 없는 지역에서 자주 발생한다.

  1967년 이와 같은 유형의 플레어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C. Hyder 박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원문>

A Filament Across the Sun
Image Credit & Copyright: Bret Dahl

Explanation: Is that a cloud hovering over the Sun? Yes, but it is quite different than a cloud hovering over the Earth. The long light feature on the left of the above color-inverted image is actually a solar filament and is composed of mostly charged hydrogen gas held aloft by the Sun's looping magnetic field. By contrast, clouds over the Earth are usually much cooler, composed mostly of tiny water droplets, and are held aloft by upward air motions because they are weigh so little. The above filament was captured on the Sun about two weeks ago near the active solar region AR 1535 visible on the right with dark sunspots. Filaments typically last for a few days to a week, but a long filament like this might hover over the Sun's surface for a month or more. Some filaments trigger large Hyder flares if they suddenly collapse back onto 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