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 21:57ㆍ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파리 자리에서 쌍안경으로 보일듯말듯한 천체인 반가운 다크 두데드 성운*은 남반구의 하늘을 떠다니고 있다.
먼지가 가득히 들어차 있는 우주 구름이 유명한 석탄자루 성운과 남십자성이 위치하는, 별들이 가득들어차 있는 배경과 대비되어 보인다.
하늘의 3도 영역에 걸쳐 벋어있는 다크 두데드 성운은 이 사진에서는 마치 하단 왼쪽의 구상성단인 NGC 4372에 의해 마침표가 찍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GC 4372는 우리 은하 헤일로를 유랑하고 있는 구상성단으로 2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며 다크 두데드 성운과는 그저 우연히 일렬도 도열하고 있는 것이다.
다크 두데드 성운은 파리자리 분자구름에 속하는, 속성이 잘 정의된 암흑성운이지만, 두운을 살려서 지은 이 성운의 이름은 1986년 호주의 오지에서 핼리혜성을 관측하던 중 이 성운을 발견한 천체사진가이자 작가인 데니스 드 치코에 의해 명명되었다.
다크 두데드 성운은 약 700광년 거리에 위치하며 그 길이는 30광년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1월 31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30131.html
참고 : 다크 두데드 성운을 비롯한 각종 성운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4
* 다크 두데드 성운 : 원문인 Dark Doodad Nebula 를 직역하면 '이름모를 암흑 성운'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이름은 명명자가 이름의 두운을 살려(D) 지은 것으로 이름의 원 발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다크 두데드'로 표기하였습니다.
(블로그 쥔장 주)
원문>
NGC 4372 and the Dark Doodad
Image Credit & Copyright:
Explanation: The delightful Dark Doodad Nebula drifts through southern skies, a tantalizing target for binoculars in the constellation Musca, The Fly. The dusty cosmic cloud is seen against rich starfields just south of the prominent Coalsack Nebula and the Southern Cross. Stretching for about 3 degrees across this scene the Dark Doodad seems punctuated at its southern tip (lower left) by globular star cluster NGC 4372. Of course NGC 4372 roams the halo of our Milky Way Galaxy, a background object some 20,000 light-years away and only by chance along our line-of-sight to the Dark Doodad. The Dark Doodad's well defined silhouette belongs to the Musca molecular cloud, but its better known alliterative moniker was first coined by astro-imager and writer Dennis di Cicco in 1986 while observing comet Halley from the Australian outback. The Dark Doodad is around 700 light-years distant and over 30 light-years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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