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4

 

 

 

이 밝고 아름다운 나선은하 M64는 종종 검은 눈 은하 또는 망원경으로 촬영된 사진에서 마치 무거운 눈꺼풀을 가진듯한 모습 때문에
졸고 있는 미녀 은하로 불리기도 한다.  

M64는 북반구의 별자리인 머리털자리 방향으로 1700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협대역과 광대역으로 촬영된 사진을 조합한 이 다채로운 색깔의 사진을 보면 이 은하를 붉은 눈 은하라 불러도 적절할 것이다.
M64의 중심부 측면을 가리고 있는 거대한 먼지 구름들은 새로운 별들의 생성과 연관되어 붉은 빛을 뿜어내고 있는 수소의 존재를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 은하의 특징은 이것만이 아니다. 
M64 의 관측 결과는 서로 쌍을 이루어 회전하고 있는 두 개의 별무리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 중 하나의 별무리는 중심쪽으로 3천광년, 그리고 다른 하나는 4만 광년까지 펼쳐져 있으며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기이한 회전 양상은 수십억년전 두 개의 은하의 서로 충돌한 결과일 것으로 보인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4월 4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30404.html

 

원문>

M64: The Black Eye Galaxy
Image Credit & Copyright:

Martin Pugh

Explanation: This beautiful, bright, spiral galaxy is Messier 64, often called the Black Eye Galaxy or the Sleeping Beauty Galaxy for its heavy-lidded appearance in telescopic views. M64 is about 17 million light-years distant in the otherwise well-groomed northern constellation Coma Berenices. In fact, the Red Eye Galaxy might also be an appropriate moniker in this colorful composition of narrow and wideband images. The enormous dust clouds obscuring the near-side of M64's central region are laced with the telltale reddish glow of hydrogen associated with star forming regions. But they are not this galaxy's only peculiar feature. Observations show that M64 is actually composed of two concentric, counter-rotating systems of stars, one in the inner 3,000 light-years and another extending to about 40,000 light-years and rotating in the opposite direction. The dusty eye and bizarre rotation is likely the result of a billion year old merger of two different galax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