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4. 23:03ㆍ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맹렬한 불꽃과 함께 운명의 마지막 지점을 향해 아치를 그리며 날아가는 이 태양근접혜성은 1996년 12월 23일 소호위성의 LASCO(Large Angle Spectrometric COronagraph)로 촬영되었다.
LASCO는 우측 하단에 부분적으로 보이는 오컬트 디스크를 이용하여 태양빛을 차단함으로써, 상대적으로 희미한 빛을 내는 코로나 안쪽 800만 킬로미터 구역까지를 촬영할 수 있다.
사진에서 혜성은 태양적도에서 발생하는 태양풍에 의해 밝게 빛나는 지역에 수직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듯 보인다.
우주에서 태양관측을 계속하고 있는 소호 혜성은 지금까지 수많은 태양근접혜성을 비록한 1500개 이상의 혜성을 발견한 바 있다.
이들의 공전궤도를 볼 때, 태양근접혜성의 절대 다수는 12세기에 태양을 매우 가까운 거리로 지나간 하나의 거대한 혜성이 깨지면서 만들어진
크로이츠 태양근접 혜성군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1965년에 나타난 이케야-세키 혜성역시 크로이츠 혜성족에 속하는 혜성이었는데 태양 표면에서 65만킬로미터 상공을 지나갔다.
태양을 가까이에서 지나가게 되는 혜성들은 강력한 태양풍의 열기와 함께 파괴적인 중력조석작용에 영향을 받게 된다.
크리스마스 혜성이라고 알려졌던 이 조그만 SOHO 6 혜성은 끝내 살아남지 못했다.
올해 말, 아이손 해성은 역사상 가장 밝은 태양 근접 혜성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크로이츠 혜성족과는 달리 태양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을 가능성도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10월 27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31027.html
참고 : SOHO 6 혜성을 비롯한 태양계의 다양한 작은 천체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왜소행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7
소행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6
혜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5
유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4
원문>
Sungrazer
Image Credit: LASCO, SOHO Consortium, NRL, ESA, NASA
Explanation: Arcing toward a fiery fate, this Sungrazer comet was recorded by the SOHO spacecraft's Large Angle Spectrometric COronagraph(LASCO) on December 23, 1996. LASCO uses an occulting disk, partially visible at the lower right, to block out the otherwise overwhelming solar disk allowing it to image the inner 8 million kilometers of the relatively faint corona. The comet is seen as its coma enters the bright equatorial solar wind region (oriented vertically). Positioned in space to continuously observe the Sun, SOHO has now been used to discover over 1,500 comets, including numerous sungrazers. Based on their orbits, the vast majority of sungrazers are believed to belong to the Kreutz family of sungrazing comets created by successive break ups from a single large parent comet that passed very near the Sun in the twelfth century. The Great Comet of 1965, Ikeya-Seki, was also a member of the Kreutz family, coming within about 650,000 kilometers of the Sun's surface. Passing so close to the Sun, Sungrazers are subjected to destructive tidal forces along with intense solar heat. This small comet, known as the Christmas Comet SOHO 6, did not survive. Later this year, Comet ISON, potentially the brightest sungrazer in recorded history but not a Kreutz sungrazer, is expected to surv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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