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0. 22:44ㆍ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이 은하간의 전쟁에서 무엇이 살아남게 될까?
세이퍼트의 6중 은하(Seyfert's Sextet)로 알려져 있는 이 멋진 일단의 은하들은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는 뱀 자리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 6중 은하를 구성하고 있는 실제 은하의 수는 4개이다.
허블이 촬영한 이 사진의 중앙 근처에, 정면을 보이고 있는 작은 나선은하는 실제로는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이지만, 우연히 이 일단의 은하들과 함께 도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리고 상단 왼쪽에 두드러져 보이는 짙게 몰려 있는 천체는 하나의 독립된 은하가 아니라 중력 상호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은하들로부터 찢어져 나온, 별들로 이루어진 중력섭동 꼬리이다.
1억 9천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이 은하들은 우리 은하의 크기와 비견할만한 10만 광년 범위에 모두 몰려 있어 지금까지 알려진 은하그룹 중 가장 고밀도를 자랑하고 있다.
중력에 묶여 있는 이 은하들은 향후 수십억년에 걸쳐 하나의 거대 은하로 통합될 것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12월 10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31210.html
원문>
Seyfert's Sextet
Image Credit: Hubble Legacy Archive, NASA, ESA; Processing: Judy Schmidt
Explanation: What will survive this battle of the galaxies? Known as Seyfert's Sextet, this intriguing group of galaxies lies in the head portion of the split constellation of the Snake (Serpens). The sextet actually contains only four interacting galaxies, though. Near the center of this Hubble Space Telescope picture, the small face-on spiral galaxy lies in the distant background and appears only by chance aligned with the main group. Also, the prominent condensation on the upper left is likely not a separate galaxy at all, but a tidal tail of stars flung out by the galaxies' gravitational interactions. About 190 million light-years away, the interacting galaxies are tightly packed into a region around 100,000 light-years across, comparable to the size of our own Milky Way galaxy, making this one of the densest known galaxy groups. Bound by gravity, the close-knit group may coalesce into a single large galaxy over the next few billion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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