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에 다다른 토성

2015. 5. 30. 01:10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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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표준시 기준 2015년 5월 23일 02시에 토성이 2015년의 충에 다다르면서 최근 지구의 별지기들은 토성이 연출하는 장관을 만끽하고 있다.


'충'은 해당 천체가 지구의 하늘에서 태양의 정반대편에 위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충에 다다른 토성은 밤새 그 모습을 드러내며 1년 중 가장 가깝고 가장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태양과 지구, 토성이 정렬해선 수시간 동안 촬영된 이 고해상도 사진은 매우 밝게 빛나는 토성의 고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충의 위치에서 특히 대상 천체가 밝게 보이는 현상은  충의 밝기 급상승(the opposition surge) 또는 시라이거 효과(the Seeliger Effect)로 알려져 있다.


정면으로 빛을 받으면서 토성 고리의 얼음 입자들은 전혀 그림자가 보이지 않게 되고 강력하게 후방산란이 일어나 태양빛을 지구로 반사하면서 드라마틱한 밝기의 상승을 만들어내게 된다.


현재 토성은 전갈자리의 알파 별인 안타레스로부터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5년 5월 29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50529.html

 

참고 : 토성과 토성의 여러 달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48

 

원문>

Saturn at Opposition
Image Credit & Copyright: Christopher Go

Explanation: Telescopic observers on Earth have been treated to spectacular views of Saturn lately as the ringed planet reached its 2015 opposition on May 23 at 0200 UT. Of course opposition means opposite the Sun in Earth's sky. So near opposition Saturn is up all night, at its closest and brightest for the year. These sharp images taken within hours of the Sun-Earth-Saturn alignment also show the strong brightening of Saturn's rings known as the opposition surge or the Seeliger Effect. Directly illuminated, the ring's icy particles cast no shadows and strongly backscatter sunlight toward planet Earth, creating the dramatic surge in brightness. Saturn currently stands in the sky not far from bright Antares, alpha star of the constellation Scorp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