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 호의 숨겨진 보물들.

2015. 7. 21. 22:273. 천문뉴스/ESA Space S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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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지중해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남쪽 수평선을 따라 흔들리는 거대 별자리 아르고 호가 있었다.
이아손과 아르고 호의 선원들이 황금양털을 찾아 모험을 떠난 이야기를 상징하는 아르고자리는 기원후 2세기 그리스의 천문학자 프톨레미가 저술한 별자리에 등장하고 있다.

 

이후 1752년. 프랑스의 별지도 제작자인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Nicolas Louis de Lacaille)는 이 거대한 별자리를 세 개로 분할하였으며 이 사진은 그 중 하나인 용골자리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아카리(Akari) 우주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은 여기에 숨겨진 보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 보물들이란 다름 아닌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는 먼지들이다.

 

이 먼지들은 가스를 포함하고 있는 성간 매질의 일부이다.
사진에 보이는 밝은 점들은 수십분의 1광년 폭으로 이 먼지들이 고밀도로 몰려있는 핵이다.
이 먼지 고치들은 중력으로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이 먼지들은 가시광선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먼지가 이곳에서 발생하는 빛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먼지들의 낮은 온도는 원적외선 복사를 방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복사가 아카리의 특수 감지기에 포착되었다.

 

하늘의 20도 x 15도 폭을 담아 인위적인 색깔을 입힌 이 사진은 3개의 원적외선 대역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파란색은 65 마이크로미터 폭을 나타내며 초록색은 90 마이크로미터, 그리고 빨간색은 140 마이크로미터 파장을 각각 표시하고 있다.

 

이 사진은 최근 공개된 아카리 우주망원경의 전체 하늘 관측 데이터의 일부이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가 1983년 발사한 적외선 천체탐사 위성(the Infrared Astronomical Satellite, 이하 IRAS)이후 원적외선 전천 탐사로는 처음으로 수집된 데이터에 해당한다.

IRAS의 최종 결과물은 1993년 공개되었으며 천문학자들은 여태까지는 IRAS의 데이터를 사용해왔다.

 

아카리 우주망원경의 전체 하늘 탐사 능력은 IRAS 관측시보다 훨씬 기다란 파장을 포함하고 있으며 해상도도 훨씬 향상되었다.

 

아카리는 총 16개월동안 전체 하늘의 99% 이상을 관측하였다.
이 관측 데이터의 해상도는 1~1.5 각분(0.017도~0.025도)이며 65, 90, 140, 160 마이크로미터의 총 4개 파장이 사용되었다.

 

아카리는 일본우주탐사국, 우주와 천문과학 연구소에서 진행한 두번째 적외선 천체 탐사 프로그램이며 이 프로그램에는 ESA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출처 : ESA SPACE SIENCE 2015년 7월 20일 Space Image        

        http://www.esa.int/spaceinimages/Images/2015/07/The_Argo_s_hidden_cargo

 

 

원문>

 

The Argo’s hidden ca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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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tle The Argo’s hidden cargo
  • Released 20/07/2015 9:30 am
  • Copyright JAXA
  • Description

    The constellation of the great ship Argo Navis used to bob along the watery southern horizon of the Mediterranean during times of antiquity.

    Said to represent the ship used by Jason and the Argonauts in the quest for the Golden Fleece, it was included by Greek astronomer Ptolemy in his 2nd century AD list of the constellations.

    French star-mapper Nicolas Louis de Lacaille split the giant constellation into three pieces in 1752 and this image shows Carina, the keel of the ship. Taken by Japan’s Akari space observatory, it shows a hidden cargo: star-forming dust.

    This dust is part of the interstellar medium, which also contains gas. The bright knots reveal dense cores, just a few tenths of a light-year across. These dusty cocoons are where gravity is incubating new stars. They are invisible at optical wavelengths because the dust blocks the light from escaping.

    However, the dust’s low temperature means it gives off far-infrared radiation, making it visible to the special detectors on Akari.

    This false-colour image, spanning 20x15°, is constructed from three far-infrared bands: blue represents 65 micrometres, green shows 90 micrometres and red codes the 140 micrometre wavelength. The image is part of Akari’s recently released all-sky survey.

    This is the first far-infrared all-sky survey since the Infrared Astronomical Satellite (IRAS) was launched by the US, the UK and the Netherlands in 1983. IRAS’s final release of image data was made in 1993 and astronomers have been using it ever since.

    Akari’s all-sky survey is both higher resolution and contains longer wavelengths than the IRAS survey.

    Akari observed more than 99% of the sky over a period of 16 months. The all-sky images have a resolution of 1–1.5 arcminutes (0.017–0.025º), in four wavelengths: 65, 90, 140 and 160 micrometres.

    Akari was the second space mission for infrared astronomy from the Institute of Space and Astronautical Science of the JAXA 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 this time with ESA’s participation.

  • Id 34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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