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스 : 새로운 이름들과 새로운 통찰들

2015. 8. 3. 23:583. 천문뉴스/NASA 태양계 탐사

 

동영상> 이 동영상은 난쟁이 행성 세레스의 표면에서 높고 낮은 지형을 각각의 색채에 대입하여 만든 세레스의 지형도이다.

지표로부터 6킬로미터 아래는 보라색으로, 지표로부터 6킬로미터 위는 갈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북반구 충돌 구덩이 내에 보이는 그 유명한 하얀색 점들을 포함하여 거의 하얀색으로 보이는 지형은 단순 반사 지형을 표현한 것으로 일체의 고도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NASA의 던 우주선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세레스의 새로운 컬러 지도는 충돌 구덩이 바닥부터 높은 봉우리까지 최대 15킬로미터나 벌어진 고도차이를 비롯한 다양한 지형을 보여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현재도 던 우주선이 3차 지형조사 공전궤도를 유지하며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

 

던 과학팀의 일원인 위성 및 행성연구소(the Lunar and Planetary Institute)의 지질학자 폴 솅크( Paul Schenk )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세레스에서 목격하는 충돌 구덩이들은 그 깊이나 지름에 있어 

세레스와 비슷한 크기와 밀도를 가진 토성의 두 개 얼음 달인 다이오네, 테티스에서 보이는 충돌 구덩이들과 매우 유사합니다.
이들은 얼음이 가득한 지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일관성이 있죠."
 

 

Credits: NASA/JPL-Caltech/UCLA/MPS/DLR/IDA

 

사진 1> 난쟁이 행성 세레스 지형의 고도 정보를 담은 지형도


이들 충돌 구덩이들과 또다른 지형들 중 몇몇은 공식적인 이름이 명명된 상태이다.
이름은 모두 다양한 문화권에서 농사와 관련된 신들의 이름으로 지어졌으며 최근 국제천문연맹은 세레스의 지형에 부여된 일련의 이름을 승인하였다.

 

새로 이름이 부여된 지형에는 오카토르(Occator)가 포함되어 있다.
오카토르는 세레스의 밝은 점들을 담고 있는 수수께끼의 충돌 구덩이로서 이 구덩이의 지름은 90킬로미터, 깊이는 4킬로미터이다.
오카토르는 고대 로마에서 땅을 평평하게 하는 써레질의 신이다.

 

이전에 "1지점(Spot 1)"으로 구분되던, 밝은 물질들을 가지고 있는 작은 충돌 구덩이는 하와이 식물의 여신의 이름을 따 하울라니(Haulani)로 명명되었다.
하울라니의 지름은 대략 20킬로미터이다.
던 우주선의 가시광선 및 적외선 매핑 분광기를 통해 취득된 기온 데이터에 의하면 이 충돌 구덩이는 그 주변의 다른 지형보다 낮은 온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옥수수 재배와 관련된 가나의 신의 이름을 딴 단투(Dantu) 충돌 구덩이의 지름은 약 120킬로미터이며 깊이는 약 5킬로미터이다.

수메르 곡물의 여신의 이름을 딴 에치누(Ezinu) 구덩이도 비슷한 크기이다.

 

두 개 충돌 구덩이 모두 케르완(Kerwan)과 얄로드(Yalode)충돌 구덩이 크기의 반에 미치지 못하는 크기이다.
케르완은 옥수수의 싹을 틔우는 역할을 맡고 있는 호피족 인디언이 섬기는 영혼의 이름을 딴 것이며, 얄로드는 아프리카 다호메이 족의 수확제 때 여성들의 공경을 받는 여신의 이름을 딴 것이다.
 
단투와 에치누 충돌 구덩이는 아주 깊은데 반해 이보다 훨씬 큰 규모를 가진 케르완과 얄로드 충돌 구덩이는 훨씬 얕은 깊이를 가지고 있는데
독일 항공우주센터 던 과학팀의 일원인 랄프 야우만(Ralf Jaumann)에 따르면 이는 충돌 구덩이의 크기와 나이에 따라 얼음의 이동성이 증가하는 양상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한다.

 

오카토르 충돌구덩이에서 남쪽으로 일직선상에 자리잡고 있는 충돌구덩이는 인도와 아리안의 초목과 들판의 신 이름을 따 우르바라(Urvara)라고 지어졌다.

너비 160킬로미터, 깊이 6킬로미터의 우르바라는 중심부에 3킬로미터의 높이로 날카롭게 솟아오른 봉우리를 가지고 있다.

 

 

사진 2> 각 충돌 구덩이의 위치와 이름   Credits: NASA/JPL-Caltech/UCLA/MPS/DLR/IDA

 

 

Credits: NASA/JPL-Caltech/UCLA/ASI/INAF

 

사진 3> 가시광선 및 적외선 매핑 분광기를 이용하여 집중탐사한 하울라니 충돌 구덩이와 그 주변

 

현재 던 우주선은 3번째 과학탐사 궤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 궤도는 세레스 표면으로부터 1500킬로미터 고도이며 이는 이전 궤도보다 3배나 더 가까운 궤도이다.
던 우주선은 이 3번째 과학탐사 궤도에 8월 중순 진입하게 되고, 바로 사진촬영 및 데이터 수집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지름 940킬로미터의 세레스는 목성과 화성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소행성벨트에서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천체이다.

세레스의 몸집은 2015년 7월 뉴호라이즌호가 근접 통과한 난쟁이 행성 플루토 대비 40% 크기이다.

 

2015년 3월 6일, 던 우주선이 세레스에 도착함으로써 던 우주선은 2개의 천체를 공전한 첫번째 우주선이 되었다.
던 우주선은 세레스 도착 이전인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에 소행성 베스타에 대한 광범위한 탐사를 수행한 바 있다.

 

출처 : NASA Solar System Exploration 2015년 7월 28일 News Release
         
http://solarsystem.nasa.gov/news/display.cfm?News_ID=49563

          

참고 : 세레스를 비롯한 태양계 작은 천체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왜소행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7
          소행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6
          혜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5
          유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4

 

원문>

New Names and Insights at Ceres

28 Jul 2015

 

(Source: NASA/JPL-Caltech/UCLA/MPS/DLR/IDA)

Colorful new maps of Ceres, based on data from NASA's Dawn spacecraft, showcase a diverse topography, with height differences between crater bottoms and mountain peaks as great as 9 miles (15 kilometers).

Scientists continue to analyze the latest data from Dawn as the spacecraft makes its way to its third mapping orbit.

"The craters we find on Ceres, in terms of their depth and diameter, are very similar to what we see on Dione and Tethys, two icy satellites of Saturn that are about the same size and density as Ceres. The features are pretty consistent with an ice-rich crust," said Dawn science team member Paul Schenk, a geologist at the Lunar and Planetary Institute, Houston.

Some of these craters and other features now have official names, inspired by spirits and deities relating to agriculture from a variety of cultures. The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recently approved a batch of names for features on Ceres.

The newly labeled features include Occator, the mysterious crater containing Ceres' brightest spots, which has a diameter of about 60 miles (90 kilometers) and a depth of about 2 miles (4 kilometers). Occator is the name of the Roman agriculture deity of harrowing, a method of leveling soil.

A smaller crater with bright material, previously labeled "Spot 1," is now identified as Haulani, after the Hawaiian plant goddess. Haulani has a diameter of about 20 miles (30 kilometers). Temperature data from Dawn's visible and infrared mapping spectrometer show that this crater seems to be colder than most of the territory around it.

Dantu crater, named after the Ghanaian god associated with the planting of corn, is about 75 miles (120 kilometers) across and 3 miles (5 kilometers) deep. A crater called Ezinu, after the Sumerian goddess of grain, is about the same size. Both are less than half the size of Kerwan, named after the Hopi spirit of sprouting maize, and Yalode, a crater named after the African Dahomey goddess worshipped by women at harvest rites.

The impact craters Dantu and Ezinu are extremely deep, while the much larger impact basins Kerwan and Yalode exhibit much shallower depth, indicating increasing ice mobility with crater size and age," said Ralf Jaumann, a Dawn science team member at the German Aerospace Center (DLR) in Berlin.

Almost directly south of Occator is Urvara, a crater named for the Indian and Iranian deity of plants and fields. Urvara, about 100 miles (160 kilometers) wide and 3 miles (6 kilometers) deep, has a prominent central pointy peak that is 2 miles (3 kilometers) high.

Dawn is currently spiraling toward its third science orbit, 900 miles (less than 1,500 kilometers) above the surface, or three times closer to Ceres than its previous orbit. The spacecraft will reach this orbit in mid-August and begin taking images and other data again.

Ceres, with a diameter of 584 miles (940 kilometers), is the largest object in the main asteroid belt, located between Mars and Jupiter. This makes Ceres about 40 percent the size of Pluto, another dwarf planet, which NASA's New Horizons mission flew by earlier this month.

On March 6, 2015, Dawn made history as the first mission to reach a dwarf planet, and the first to orbit two distinct extraterrestrial targets. It conducted extensive observations of Vesta in 2011-2012.

Dawn's mission is managed by JPL for NASA's Science Mission Directorate in Washington. Dawn is a project of the directorate's Discovery Program, managed by NASA's Marshall Space Flight Center in Huntsville, Alabama. UCLA is responsible for overall Dawn mission science. Orbital ATK Inc., in Dulles, Virginia, designed and built the spacecraft. The German Aerospace Center, Max Planck Institute for Solar System Research, Italian Space Agency and Italian National Astrophysical Institute are international partners on the mission team. For a complete list of mission participants, visit:


http://dawn.jpl.nasa.gov/mission

 

More information about Dawn is available at the following sites:


http://dawn.jpl.nasa.gov

 

http://www.nasa.gov/dawn

 


 

Elizabeth Landau
Jet Propulsion Laboratory, Pasadena, Calif.
818-354-6425
elizabeth.landau@jpl.nasa.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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