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리와 불무지개

2015. 12. 25. 22:10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Image Credit & Copyright:  Sergio Montúfar  ( Planetario Ciudad de La Plata ,  pna )

 

다채로운 색깔을 띠며 하늘에 나타난 저 아치는 무엇일까?

 

빛방울에 의해 무지개가 생겨나는 것처럼 태양빛이 각각의 색깔로 분해되면서 나타나는 아치는 지구 대기상에 떠도는 얼음 알갱이들이 함께 모여 거대한 프리즘처럼 작용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사진 상단에 보이는 아치는 22도각 해무리의 일부로서 좀더 전형적인 현상에 해당한다.

이 현상은 육각면을 가진 얼음 알갱이의 2개 면을 통해 태양빛이 굴절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사진 아래쪽에는 좀더 특이한 아치가 있다.
때때로 불무지개(fire rainbow)라 불리는 이 현상은 사실 불이나 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현상으로서 얼음알갱이에 의해 지평선을 감싸도는 아치로 나타난다.

 

이것은 높은 고도의 새털 구름에서 층층이 얇게 수평으로 퍼져 있는 얼음알갱이 층의 상단과 하단 사이에서 굴절된 태양빛이 관측자에게 보인 결과이다
이러한 아치들은 태양이 58도 이상의 고도에 있을 때 발생한다.

 

이 사진은 지난달 부에노스 아이레스 라플라타 시의 교차로 북서쪽 하늘에서 발생한 현상을 이른 오후에 촬영한 것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5년 12월 15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51215.html
      

       

참고 : 다양한 하늘 풍경 등 지구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40

 

원문>

Colorful Arcs over Buenos Aires
Image Credit & Copyright: Sergio Montúfar (Planetario Ciudad de La Plata, pna)

Explanation: What are those colorful arcs in the sky? Like rainbows that are caused by rain, arcs of sunlight broken up into component colors can also result when ice crystals floating in Earth's atmosphere act together as a gigantic prism. The top color arc is more typical as it is part of the 22 degree halo surrounding the Sun when hexagonal ice crystals refract sunlight between two of the six sides. More unusual, though, is the bottom color arc. Sometimes called a fire rainbow, this circumhorizon arc is also created by ice, not fire nor even rain. Here, a series of horizontal, thin, flat ice crystals in high cirrus clouds refract sunlight between the top and bottom faces toward the observer. These arcs only occur when the Sun is higher than 58 degrees above the horizon. The featured sky occurred to the northwest in the early afternoon last month over a street Diagonal of La Plata City, Buenos Aires, Argent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