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AO와 SETI가 외계생명체 탐사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합의하다.

2020. 2. 17. 12:533. 천문뉴스/국립전파천문대(NRAO)

 

Credit: Bill Saxton, NRAO/AUI/NSF

 

그림 1> VLA가 수집한 데이터는 SETI가 개발한 신호분석 시스템에 공급된다. 

이를 통해 VLA 데이터는 외계생명체가 만들었을지 모를 신호를 포착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국립전파천문대(The Nationa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이하 NRAO)와 SETI 연구소가 전파천문학 및 이와 연관된 광범위한 분야의 향후 과학적, 기술적 프로젝트에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합의 하에 처음 시도하는 일은 NRAO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하여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이하 SETI)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NRAO와 SETI는 전파신호처리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립과학재단의 칼잰스키극대배열전파망원경(Karl G. Jansky Very Large Array, 이하 VLA)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VLA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외계 기술에 의해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신호를 식별하게 된다. 

오픈소스공생체계로 구성한 다중간섭계 집중프로그램(the Commensal Open Source Multimode Interferometer Cluster , 이하 COSMIC)이라는 이름을 붙힌 이 시스템은 새로 개발된 병렬구조의 이더넷 인터페이스로 VLA와 소통한다. 

이를 통해 다른 연구목적으로 수집된 데이터도 동일하게 COSMIC으로 전달되어 분석을 거치게 된다. 

 

NRAO 책임자인 토니 비즐리(Tony Beasley)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번 계획은 우리가 이미 수집 중인 데이터를 부가적이면서도 중요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입니다.

우선 부가적인 요소로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 중의 하나인 외계생명체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것이죠. 

COSMIC 시스템은 또다른 영역에서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빠른전파폭발(Fast Radio Bursts)을 감지해 내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라디오파 관측 중에 나타나는 잡음을 식별하고 이를 제거하는 기술도 개선 시켜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구현하는 첫번째 단계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VLA의 신호분산 시스템에 광대역 이더넷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회기는 존 지안난드레아(John Giannandrea)와 캐롤 지안난드레아(Carol Giannandrea)의 지원을 받는다. 

존 지안난드레아는 SETI 연구소의 이사이다. 

 

COSMIC 시스템의 개발을 이끌고 있는 세티 연구소 및 리얼타임라디오시스템사의 잭 히키시(Jack Hickish)박사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VLA 디지털 공학을 처음 입안했을 때, 천문학자들이 시스템을 통해 모든 데이터에 접속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자고 했던 처음의 계획은 사실 터무니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전문적 설계와 공학이 맞춤형 하드웨어를 구축하는데 투입되었죠. 

이는 과학자들이 효과적으로 분석가능한 초당 수 테라바이트 비율의 데이터를 줄이는 기능을 합니다. 

COSMIC 인터페이스가 완료되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어떤 유형이든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상황이 시작됩니다.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생상적이고 강력한, 만능 전파 망원경으로서 VLA의 역사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SETI 연구소는 개개인의 후원에 의해 운영되는 비영리 연구소이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부를 두고 있는 SETI 연구소는 우주에서 생명체의 기원과 진화 및 분포를 알아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세티 연구소는 1984년 설립되었으며 앨런망원경배열(the Allen Telescope Array)을 운용하고 있다. 

이 망원경은 지적 생명체를 탐사하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문연구급의 유일한 전파천문학설비이며 전파천문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NRAO는 연방차원의 기금을 받고 있는 미국국립과학재단(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이하 NSF) 설비이며 관련대학연합(Associated Universities, Inc.)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NRAO는 VLA와 초장기선배열(the Very Long Baseline Array, VLBA), 아타카마 거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 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ALMA)의 북미집행부를 운용하고 있다. 

NRAO는 전파를 이용한 우주의 연구분야에 있어 첨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의 과학자와 공학자들을 교육하는 한편 과학과 천문학에 있어 대중적인 흥미를 지속적으로 촉진시키고 있다. 

 

NRAO는 현재 차세대VLA(next-generation VLA, 이하 ngVLA) 청사진을 개발 중에 있다. 

이는 현재의 관측 성능을 훨씬 뛰어넘는 전파천문학 분야에 있어 드라마틱한 진보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SETI연구소는 ngVLA 프로젝트에 기술적, 과학적 파트너로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NRAO와 SETI 연구소는 ngVLA에 어울리는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며 SETI는 이 첨단 설비를 이용하여 첨단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소가 될 것이다. 

 

비즐리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NRAO와 SETI 연구소는 모두 과학과 기술의 진보에 헌신적으로 전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파 천문학을 비롯한 관련 영역에 여러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있죠. 

이번 협정과 협업은 그저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발하는데만 한정되지 않고 우리의 기술을 진보시키고, 우리 관측 설비들이 좀더 효과적으로 활용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출처 : 국립 전파 천문대(National Radio Austronomy Observatory)  2020년 2월 15일자 

        https://public.nrao.edu/news/nrao-seti-institute-new-research/#PRimageSelected

         

원문>

NRAO, SETI Institute Agree on New Research Programs

 

The Nationa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NRAO) and the SETI Institute have agreed to collaborate on a broad range of future scientific and technical projects in radio astronomy and related research. Initial efforts under the agreement will be focused on developing capabilities for 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SETI) on radio telescopes operated by NRAO.

The two organizations will collaborate to develop and install a signal processing system on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s Karl G. Jansky Very Large Array (VLA) that will analyze data collected by that telescope to identify transmissions possibly generated by extraterrestrial technologies. This system — dubbed COSMIC: the Commensal Open Source Multimode Interferometer Cluster — will receive data from a newly-developed parallel Ethernet interface to the VLA, using the same data stream used for other research but analyzed in parallel by COSMIC.

“This plan will allow an additional, important use for the data we’re already collecting,” said NRAO Director Tony Beasley. “In addition to addressing one of the most profound questions in science, this system also may advance our capabilities in other areas of science, such as detecting Fast Radio Bursts, as well as produce improvements in detecting and excising radio interference from our observations,” Beasley added.

The first step in realizing the new system will be to develop and install a wide-bandwidth Ethernet interface to the VLA’s current signal distribution system. This first phase of the project has been funded by John and Carol Giannandrea. John Giannandrea is a Trustee of the SETI Institute.

Dr. Jack Hickish, of the SETI Institute and Real-Time Radio Systems Limited, who is leading development of the COSMIC system, said, “When the VLA digital instrumentation was originally conceived, the idea that astronomers could be provided with access to every bit of the data flowing through the system was laughable. An enormous amount of design expertise and engineering went into building custom hardware to reduce terabits-per-second of data to a rate which scientists could analyze effectively. once the COSMIC interface is complete, the door will open to perform essentially arbitrary types of signal analysis, helping to further cement the VLA’s history as one of the world’s most productive, powerful, and versatile radio telescopes.”

The SETI Institute is a privately-funded, nonprofit research institute. Headquartered in Mountain View, California, it focuses on investigations into the origin, evolution, and distribution of life in the Universe. It was founded in 1984, and operates the Allen Telescope Array, the only research-class radio astronomy facility purpose-built to search for intelligent life, as well as conduct radio astronomy research.

The NRAO is a federally-funded research facility of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 and is operated by Associated Universities, Inc. NRAO operates the VLA, the Very Long Baseline Array (VLBA), and is the North American executive for 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ALMA) in Chile, on behalf of the NSF. The NRAO enables cutting-edge research in the study of the Universe at radio wavelengths, helps train future scientists and engineers, and stimulates public interest in science and astronomy.

The NRAO is developing the concept for a next-generation VLA (ngVLA), which would dramatically advance radio astronomy beyond current capabilities. The SETI Institute desires to engage as a technical and scientific partner in this project. Specifically, NRAO and the SETI Institute will begin discussions on how to design relevant ngVLA systems so that they will allow leading-edge SETI research on that advanced facility.

“Our observatory and the SETI Institute are both strongly committed to advancing science and technology, and we have many common interests in radio astronomy and related areas. This agreement, and the collaborations it will foster, will not only open new areas of research but also, we believe, help improve our technologies and make our telescopes more effective scientific tools,” Beasley said.

The Nationa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is a facility of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operated under cooperative agreement by Associated Universities,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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