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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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렌델(Earendel) : 가장 멀리 떨어진 별
사진 설명 :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WHL0137-08 은하단 사진. 이 사진에는 우주가 10억 살이던 시절의 은하가 담겨있다. 중력렌즈 작용에 의해 가장 강력한 확대 양상을 보이는 이 은하는 '썬라이즈 아치(the Sunrise Arc)'라는 이름이 붙은 은하로서 이 은하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별이 관측되었다. 별 회절상 바로 아래 5시 방향에 보이는 붉은 삐침선이 바로 썬라이즈 아치 은하이다. 사진설명 : 썬라이즈 아치 은하와 에렌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허블우주망원경이 발견했던 가장 멀리떨어진 별에 대한 후속 관측을 진행했다. 이 별은 빅뱅 이후 첫 번째 10억년 상관에 존재했던 별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장착된 근적외선 카메라(Near-Infrared Camera, 이하 NIR..
2023.08.15 -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바라본 엘 고르도(El Gordo) 은하단
'엘 고르도(El Gordo)'라 불리는 은하단을 촬영한 새로운 사진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먼지가득한 천체를 발견함으로써 새로운 과학이 만들어낸 성과가 하나 더 늘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적외선으로 촬영한 사진에는 독특하게 뒤틀린 다양한 은하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은하들은 허블우주망원경이 담아냈던 예전 사진에서는 그저 존재가 암시되기만 했던 은하였다. (참고 :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엘 고르도 은하단 뉴스보기 ) 엘 고르도 은하단은 우주가 62억 살이었을 때 존재했던 은하단으로서 10대 시절의 우주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은하단이다. 이 은하단은 당시로서는 가장 무거운 은하단이었다. ("엘 고르도"는 스페인어로서 "뚱보"라는 뜻이다.) 연구팀이 엘 고르도를 관측한 이유는 이 은하단이 '중력렌즈..
2023.08.04 -
물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 PDS 70 행성계에서 발견된 수증기
물은 생명에게 필수적인 성분이다. 그러나 지구에 어떻게 물이 생겨났는지, 동일한 과정이 외계 행성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쟁중이다. 370광년 거리에 있는 PDS 70 행성계가 이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해 줄지도 모른다. 이 별은 두 개의 원반을 거느리고 있다. 각각의 원반은 80억 킬로미터 간격으로 떨어져 있으며 이 간극 속에서 두 개의 거대 가스상 행성이 발견된 바 있다. 이번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중대역 적외선탐사장비(Mid-Infrared Instrument, 이하 MIRI)를 이용하여 안쪽 원반에서 수증기를 감지해냈다. 안쪽 원반은 자신의 별로부터 1억 6천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이 정도 거리는 암석질 행성이 만들어질 수 있는 구역에 해당한다. (참고로 지구의 경우 태양으로부..
2023.07.29 -
새로 탄생하는 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다.(Herbig-Haro 46/47)
사진설명 :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서로 촘촘하게 묶인 채 탄생하고 있는 별인 허빅-하로 46/47(Herbig-Haro 46/47)을 고해상도 근적외선 사진으로 담아냈다. 허빅-하로 46/47은 나이가 고작 수천 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 어린 별이기 때문에 중요한 연구대상이다. 이 이중별계가 완전히 형성되기까지는 수백만 년이 더 걸릴 것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고해상도 근적외선을 이용하여 허빅-하로 46/47 (Herbig-Haro 46/47)로 알려진 한 쌍의 별생성 현장을 포착했다. 이 별들은 붉은색 회절선 중심, 밝은 주황색 얼룩 속에 위치하고 있다. 이 별들은 지속적으로 몸집을 늘려가는데 필요한 가스와 먼지 원반 속에 묻혀있다. 이 원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 원반의 그림자는 두 개의 어두운..
2023.07.28 -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1주년 기념 사진 - 땅꾼자리 로 분자구름 복합체
우리 태양계 뒷마당에서부터 우주의 여명기 가까이 있는 머나먼 은하까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지난 1년 동안 이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우주의 모습을 우리에게 선사해 왔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NASA는 땅꾼자리 로 분자구름 복합체에 있는 작은 별생성구역 사진을 공개했다. 이 곳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별생성구역 대한 사진이다. 이곳까지의 거리는 약 390광년으로 그 모습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을만큼 가까운 거리이고 더군다나 우리의 시야를 가로막는 별도 없는 방향이다.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 프로젝트 과학자인 클라우스 폰토피단(Klaus Pontoppidan)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땅꾼자리 로별을 담은 이 사진은 별의 생애 주기에서 최초에 해당하는 짧은 단계..
2023.07.18 -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첫 번째 딥필드 사진 : SMACS 0723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첫 번째 딥필드'로 알려진 SMACS 0723 은하단 사진은 2022년 7월 11일, 백악관에서 조 날리면 대통령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겨냥한 하늘의 너비는 보통 사람이 손을 쭉 뻗었을 때 손끝에 올려놓은 모래알 하나 크기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처럼 작은 부분에도 수천 개의 은하가 담겨 있는 것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가지고 있는 고해상도 근적외선 촬영 능력은 극단적인 거리로 떨어져 있는 희미한 은하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초기 우주의 가장 상세한 모습을 제공해 주고 있다. NASA 및 파트너 기관은 '스펙트라(spectra)'로 알려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하고 수집한 첫 번째 사진과 데이터를 2022년 7월 12일 ..
202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