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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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 구름의 은밀한 속살을 파헤쳐본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천문학자들은 NIR38이라는 이름의 별빛을 이용하여 카멜레온자리 I 라고 불리는 암흑구름을 조사하였다. 이 구름 속에 있는 얼음들은 적외선에서 특정 파장을 흡수하면서 '흡수선'이라 불리는 광학적 지문을 남겨 놓았다. 이 흡수선은 분자구름 상에 존재하는 물질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이 그래프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수집한 3개 성분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단순히 물로 된 얼음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메탄 및 메탄올과 같은 가장 단순한 복합유기분자에 이르는 다양한 분자의 고형 물질을 식별해 낼 수 있었다. 별이 형성되기 이전 단계의 얼음 화학 사람이 살만한 행성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면 얼음이야말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재료이다. 얼음이 핵심적인 원소들의 주재료이기 때문..
2023.01.31 -
50 광년 너머 우주에서 보내온 지질학 - 1차 관측을 준비 중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지구가 지금보다 훨씬 더 태양에 가깝다고 상상해 보라. 지구가 태양에 바짝 다가가 있다면 일년은 고작 몇 시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태양 중력에 완전히 잠긴 상태가 되어 자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한쪽 면은 태양빛에 영원히 타오를 것이고 반대 면에는 끝없는 어둠만이 있을 것이다. 바다는 기화되어 없어질 것이고, 대륙은 녹을 것이며 용암비가 내릴 것이다. 우리 태양계에 이와 같은 행성은 없지만, 자신의 별에 바짝 붙어 있어 극단적으로 끓고 있는 지구 크기의 암석질 행성은 우리 은하 미리내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이러한 행성들의 표면과 대기는 어떤 모습일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이제 막 그 대답을 찾고 있다. 50광년 우주에서 보내온 지질학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암석질 행성의 연구를 준비하다..
202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