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찬드라 X선 망원경(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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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0727+409 : 빅뱅의 잔광이 발견하게 해준 머나먼 블랙홀의 제트
찬드라 X선 망원경을 이용하여 B3 0727+409라는 이름의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블랙홀로부터 생성된 제트가 포착되었다. 이 빛은 우주의 나이가 현재 대비 고작 5분의 1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빅뱅 이후 27억년 시점의 제트로부터 복사된 것이다. 이과 같은 제트는 우주 초기 블랙홀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천문학자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처럼 머나먼 거리의 제트는 라디오파에서 우선 발견되지만 찬드라 X선 망원경에 의해 처음 발견된 B3 0727+409에는 라디오파 복사가 존재하지 않았다. 머나먼 블랙홀로부터 발생한 제트가 우주배경복사라고 알려진 빅뱅으로부터 남겨진 빛을 받아내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었다고 최근 보도되었다. 천문학자들은 NASA의 찬드라 X선 망원경을 이용하여 탐사 대상이..
2016.02.17 -
화가자리 A (Pictor A): 머나먼 은하의 블랙홀로부터 뿜어져나오는 폭발.
30만 광년에 걸쳐 연속적으로 뻗어있는 거대한 제트가 화가자리 A 은하로부터 터져나오는 것이 목격되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사진은 X선(파란색)과 라디오파(빨간색)로 담은 이 제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제트에 이어 그 반대편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또다른 제트의 증거도 발견되었다. 15년에 걸쳐 여러 차례 진행된 찬드라 X선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는 이 인상적인 계에 대한 새로운 세부 내역을 제공해주고 있다. 영화 스타워즈에서는 우주 공간으로 강력한 빛줄기를 뿜어내는 데스 스타(Death Star)가 등장한다. 그러나 우주는 이러한 공상과학영화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현상을 종종 만들어낸다. 화가자리 A 은하는 이러한 인상적인 천체들 가운데 하나이다. 5억 광년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
2016.02.15 -
SDSS J1126+2944 : 은하간의 충돌에서 모습을 드러낸 헐벗은 블랙홀
콜로라도 대학에서 최근 보고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예상보다 더 적은 별들을 두르고 있는 최근 발견된 블랙홀이, 블랙홀의 진화와 행동양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이번 발견은 플로리다 키시미에서 열린 전미 천문학외 연례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미리내를 포함한 거대한 은하의 중심에는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이 존재한다. 이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 질량의 1백만 배에서 10억 배 사이 수준이다. 블랙홀의 질량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은하의 질량에 따라 그 무게가 정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각 블랙홀은 대체적으로 별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구체 안에 자리잡고 있다. SDSS J1126+2944 은하는 각각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을 거느리고 있던 두 개 은하간의 충돌로 만들어진 은하이다. 두..
2016.01.12 -
NGC 5195에서 포착된 블랙홀 폭발의 증거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초거대질량의 블랙홀 중 하나에서 강력한 폭발이 뿜어져나오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폭발은 블랙홀 및 이 블랙홀을 거느린 은하의 진화에 있어서 중요한 되먹임 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폭발의 증거는 NGC 5195에서 찬드라 X선 빛통에 의해 발견되었다. X선 데이터에 나타난 두 개의 아치는 블랙홀에서 수백만년 전에 발생한 각각의 폭발을 말해주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이 찬드라 X선 빛통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는 거대질량의 블랙홀 중 하나에서, 지금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강력한 폭발을 발견했다고 한다. 은하의 트림이 발견된 곳은 지구로부터 2,600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거내나선은하 M51이다. M51은 '소용돌이 은하'..
2016.01.06 -
Zwicky 8338 : 찬드라 X선 망원경이 풀어헤쳐진 우주의 리본을 발견하다.
X선 복사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꼬리가 Zwicky 8338 은하단을 가로지르고 있는 은하 뒷편에서 발견되었다. 최소 25만 광년 거리로 뻗어있는 이 꼬리는 지금까지 발견된 유사한 천체로서는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천체이다. 이 꼬리는 찬드라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발견되었으며 그 속성 및 이 꼬리가 은하단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은하의 뒷편으로 마치 꼬리처럼 이어져 있는 뜨거운 가스의 독특한 리본이 찬드라 X 선 망원경을 이용한 관측을 통해 발견되었다. 이 리본, 또는 X선 꼬리는 뜨거운 우주공간의 가스로 만들어진 광활한 구름을 은하가 통과하면서 은하로부터 벗겨져 나온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최소 25만 광년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이 꼬리는 지금까지 관측된 유사한 유형의 천..
2016.01.02 -
IC 443
IC 443이라는 공식명칭을 가지고 있는 해파리성운(The Jellyfish Nebula)은 5천 광년 거리에 존재하는 초신성 잔해이다. 천문학자들은 이곳에서 초신성 잔해를 만든 폭발로부터 남은 중성자별, 또는 펄서를 탐사해 왔다. 찬드라 우주빛통을 이용한 관측결과 해파리성운의 남쪽 끄트머리에서 펄서로 보이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X선 관측 데이터는 이 펄서의 구조와 속성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IC 443이라는 공식등재명을 가진 해파리성운은 지구로부터 5,000 광년 거리에 위치한 초신성 잔해이다. 이번에 새로 수행된 찬드라 X선 빛통의 관측 데이터는 해파리성운을 만들어낸 폭발이 이 잔해의 남쪽 경계에 위치한 특이한 천체 역시 생성시켰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천체의 공..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