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찬드라 X선 망원경(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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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S J103842.59+484917.7
이 일련의 은하는 '체셔 고양이(Cheshire Cat)'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 모습이 마치 웃고 있는 고양이과 동물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고양이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구조 중 몇몇은 훨씬 더 멀리 떨어진 은하로부터 출발한 빛이 앞쪽에 위치한 은하의 거대한 질량에 의해 구부러지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사진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예견한 '중력렌즈'현상을 촬영한 것으로서 일반상대성이론 발표 100주년을 기념하여 발표된 것이다. 찬드라 빛통이 잡아낸 X선은 두 개의 '눈'을 구성하는 은하들과 거대한 은하 간 충돌을 통해 서로 뒤섞이고 있는 작은 은하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백년 전,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적 성과..
2015.11.27 -
오리온자리 델타별 (Delta Orionis) : 보이는 것 이상을 보다
오리온 벨트를 구성하는 별 중 가장 서쪽에 있는 오리온 자리 델타별은 다중성계이다. 이 중 두 개의 가장 무거운 별은 서로를 5.7일 간격으로 상호 공전하고 있다. 찬드라 우주빛통을 이용하여 6일동안 관측을 진행한 결과 이 별들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무거운 별은 상대적으로 드물게 존재하지만 자신을 품고 있는 은하의 진화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밤하늘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별자리는 바로 오리온자리이다. 오리온자리에서도 가장 유명한 구조가 바로 세 개의 밝은 별로 구성된 오리온의 허리띠인데 이 각각의 별은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이 오리온 벨트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별은 공식적으로는 오리온자리 델타별(Delta Orionis)로 알려져 있다. (이 별은 오랫동안 세계..
2015.11.17 -
SPT-CLJ2344-4243 : 봉황자리 은하단(Phoenix Cluster)의 거대한 X선 구멍
봉황자리 은하단(Phoenix Cluster)에 대한 X선 및 가시광선, 자외선 파장을 이용한 새로운 관측 결과 이 독특한 은하단에 대한 새로운 세부 모습들이 밝혀졌다. 봉황자리 은하단은 은하단의 속성에 대한 몇가지 기록을 가지고 있다. X선을 이용한 관측 결과 이 은하단에 뜨거운 가스가 퍼져 있는 거대한 구멍이 발견되었다. 이 X선 구멍을 휘감고 있는 거대한 가스와 먼지다발은 은하단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발적인 별 생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하단은 종종 가장 거대한 천체로 묘사되곤 한다. 어쨌든 은하단은 은하들과 고온의 가스, 암흑물질들이 서로 중력으로 얽혀있는,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구조체에 해당한다. 은하단은 그 중심부에서 새로운 별들의 생성이 점점 줄어드는 경향을..
2015.10.04 -
궁수자리 A*(Sagittarius A*) : 미리내 블랙홀의 X선 섬광
미리내의 초거대질량 블랙홀에 대한 장시간 모니터링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특이한 행동 양상을 발견하였다. 미리내의 블랙홀인 궁수자리 A* (Sagittarius A*)는 전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잠잠한 양상을 유지하고 있는 블랙홀인데 2014년 중반 X선 섬광이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양상이 나타난 때는 G2 라는 수수께끼의 천체가 블랙홀로부터 가까운 곳을 통과한 시기와 일치한다. 천문학자들은 X선 섬광 증가의 이유가 무엇인지 규명하기 위해 미리내 블랙홀에 대한 관측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세 개의 X선 빛통들은 지난 15년 동안 미리내 중심에 자리잡은 초거대질량 블랙홀의 활동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오고 있다. 그리고 최근 궁수자리 A* (Sagittarius A*..
2015.10.03 -
Abell 1033 은하단에서 발견된 라디오파 불사조
"라디오파를 쏟아내는 불사조"가 X선과 라디오파, 가시광선을 이용한 관측 결과 발견되었다. 이 천체는 16억광년 거리의 두 개 은하단의 충돌을 수반하고 있다. 이 충돌은 주로 라디오파에서 복사를 방출하고 있는 광활한 고에너지 입자구름에 되먹임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은하단의 충돌을 포함하여 은하단이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우주론에 있어 중요한 부분에 해당한다. 천문학자들이 두 개의 은하단이 충돌한 이후 사그러들던 전자 구름이 마치 신화의 불사조처럼 다시 살아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라디오파에서 고에너지 전자 복사를 방출해서 '라디오파 불사조'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Abell 1033 에서 발견되었다. 이 천체는 지구로부터 16억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NASA 찬드라X선 망원경 및 네..
2015.09.07 -
RGG 118 에서 발견된 가장 가벼운 초거대질량 블랙홀
천문학자들이 초거대질량의 블랙홀로 분류되는 블랙홀 중 가장 적은 질량을 가진 블랙홀을 발견했다. 6.5미터 클레이 빛통의 데이터를 이용한 측정 결과 이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 질량의 5만 배이다. 블랙홀을 향해 휘감겨 흐르는 뜨거운 가스로부터 방출되는 X선은 찬드라 X선 빛통에 의해 관측되었다. 이 블랙홀은 초거대 질량의 블랙홀의 형성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자들이 찬드라 X선 빛통과 칠레 6.5미터 클레이 빛통을 이용하여 은하의 정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가장 가벼운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을 식별해 냈다. 이 모순처럼 보이는 천체는 130억년 또는 이보다 더 오래되었을 은하들에서 얼마나 거대한 블랙홀들이 형성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자들은 ..
201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