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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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크레이터
행성 지구의 하늘에 보이는 많은 밝은 성운들과 성단들의 이름은 천문학자 찰스 메시에가 18세기에 작성한 그 유명한 천체 목록과 연관되어 있다. 그의 이름은 달에 있는 이 두 개의 거대하고 주목할만한 크레이터에도 붙어있다. 어둡고 균질한 바닥을 가진 달의 풍요의 바다에서 두드러..
2013.06.09 -
코헴성 상공의 달무리
이 박쥐 형상은 고담 시를 지나가는 구름위에서 빛나는게 아니다. 다채로운 색을 발하는 달무리를 배경으로 그림자를 드리운 이 구름띠는 모젤강 둔덕에 자리잡은 독일의 코헴시에서 3월 18일 저녁에 촬영된 것이다. 달무리는 밝은 달빛이 전면 대기상에 위치한 얇은 구름의 물방울에 의..
2013.05.26 -
달에 어린 지구의 본영과 반영
연속노출을 촘촘한 간격으로 찍어내어 이어 붙인 이 사진에는 하늘을 가로지르며 서서이 얼룩이 번지고 있는 달의 흥미로운 일련의 모습이 담겨있다. 상당 우측에서 세계표준시 4월 25일 19시 42분에 시작되어 22시 14분까지를 담고 있는 이 사진은 독일에서 촬영된 것으로 달이 지구의 그림자를 지나가면서 발생한 부분 월식을 촬영한 것이다. 위쪽 근처에서 달은 지구 남반구의 본영이라 불리는 어두운 중심 그림자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나 이렇게 어둡게 변한 부분 바깥쪽으로도 밝기가 감소된 부분이 보이는데 이 부분은 '반영'이라 불리며 달의 원반에서 역시 명백히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구의 암영부와 달의 상대적인 크기와 모양은 달의 궤적을 촬영한 일련의 사진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비록 육안으로 식별하기는..
2013.05.25 -
구름과 새와 달과 금성
간혹 하늘위는 통째로 예술품이 된다. 일례로, 2010년 9월 초순, 달과 금성이 가까이 모이면서 지구 전역에서 천체 관측자들에게 멋진 광경을 보여주었다. 물론 어느 지역에서는 그림과 같은 멋진 광경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지난 주 스페인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는 그믐달과 금성이 해가 지는 동안 진한 파란색을 띤 하늘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 전면으로는 어두운 폭풍구름을 밟고선 하얀색 모루구름이 보인다. 검은색 점들은 새들이 무리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촬영된 것이다. 이 사진이 찍히고 바로 뒤 새들은 모두 사라졌고, 폭풍도 끝이 나고, 금성과 달도 모두 졌다. 밝게 빛나는 금성은 2013년 5월에는 해가 지자마자 볼 수 있으며 이달 말에는 목성과 가까운 거리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2013.05.12 -
헝가리에서 촬영된 부분월식
지난 주 어느 해질녁, 발라톤 호수의 북쪽, 봄을 맞은 헝가리의 도시 티하니(Tihany) 위로 보름달이 솟아올랐다. 청명한 하늘위로 달이 떠오르며 지구 그림자에 잠시 스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해 첫 부분 월식을 연출하였다. 사진 상단에 보이듯이 달의 상단 가장 자리가 어둠에 잠겨든 ..
2013.05.05 -
지구의 그림자
어둡게 보이는 부분은 본영이라 불리는 행성 지구의 그림자이다. 우주공간에 원뿔 모양처럼 뻗어있는 이 그림자는 원형으로 가로지르는 부분을 가지고 있으며 월식을 통해 그 모습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본영의 전체 모습은 월식 단계에 접어든 달보다도 훨씬 큰 규모를 가..
201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