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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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하는 달
Video Credit: LRO, Arizona State U., NASA 아무도 이처럼 자전하는 달을 본 적이 없다. 달은 지구에 중력적으로 잠겨져 있어 항상 동일한 면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디지털 기술로 LRO 위성이 보내온 수많은 사진을 이어붙여 자전하는 달의 모습을 고화질의 가상 영상으로 만들 수 있었다. 이 동영상은 지구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달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곧이어 빠르게 동방의 바다(Mare Orientale)와 검은 중심부를 가진 거대한 크레이터가 보이는데 지구에서 보기 어려운 이 지형들이 회전하는 달의 적도 바로 아래 나타난다. 이렇게 전체 음력 한달이 24초로 압축되어 있다. 이 동영상은 검은 달의 바다가 많이 존재하는, 지구를 향하고 있는 면과 주로 밝은 고지대가..
2018.08.21 -
달의 주기
Image Credit & Copyright: Jean-Francois Gout, Tom Polakis 매일 밤 달을 보며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부분이 바뀌는 양상을 살펴보라. 초승달부터 보름달과 그믐달을 지나 다시 초승달이 시작되는 달은 29.5일의 주기를 가지고 있다. 사진 상단 왼쪽에서 하단 우측으로 각각의 사진들은 이러한 달의 주기를 담고 있다. 이 사진은 2018년 1월 18일 시작하여 25일동안 연속으로 촬영되었고 그 다음 달 주기를 통해 거의 완성을 보게 되었다. 사진에 누락된 2개 날짜는 초승달이 시작되기 전 이틀간의 사진이다. 이 때 달은 최고로 얇은 초승달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과 너무나 가까워 보기도 대단히 어렵다. 물론 달의 전체 주기를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완수하는데는 대부분 ..
2018.07.18 -
풍요의 바다의 남서쪽
프랭크 보만(Frank Borman), 제임스 러벨(James Lovell), 윌리암 앤더스(William Anders)는 1968년 12월 달에 다녀왔다. 달 궤도 상에서 풍요의 바다 남서쪽에 보이는 크레이터들의 광경이 이 입체 사진에 담겨 있다. 붉은색과 파란색 셀로판지를 붙인 안경을 이용하면 최상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앞쪽에 큰 크레이터는 고클레니우스 크레이터(Goclenius Crater)이다. 직경 약 70킬로미터에 용암이 깔린 바닥면은 여러 균열선들과 길고 폭좁은 침하지대로 온통 뒤덮혀 있다. 크레이터의 벽을 가로지르며 중앙에 봉우리처럼 솟아오른 균열들은 크레이터가 만들어진 후 형성된 것들이다. 그 뒤로 고른 바닥면을 가지고 있는 콜롬보 A(Colombo A) 크레이터(위쪽)와 마겔핸스(M..
2018.07.12 -
달의 X
이 광경을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인상적인 X자 문양을 보게된다. 그러나 실제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이 X 문양은 한 순간 나타나는 형태로서 상현반달이 되기직전 몇 시간 동안만 나타난다. 달의 주야 경계선을 따라 이 X 모양의 환영이 사진에서 왼쪽 블라키누스 크레이터와 라 카일리 크레이터, 푸르바흐 크레이터 쪽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만약 우주비행사가 상현 반달에 접어들 즈음 이 크레이터 가까이 서 있다면 바로 앞에 있는 지평선에서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일시적으로 크레이터의 담벼락은 태양빛을 받아 밝아지겠지만 크레이더 바닥은 여전히 어둠에 잠겨 있을 것이다. 지구에서 봤을 때 이처럼 크레이터의 바닥면과 밝기 차이를 만들어내는 담벼락들이 우연히..
2018.07.12 -
아폴로 17호가 바라본 달 (입체사진)
빨간색과 파란색의 샐로판지를 붙인 입체안경을 가지고 또 다른 세계에서 촬영된 이 놀라운 입체 사진을 바라보라 이 사진은 유진 서넌을 사령관으로 한 아폴로 17호 임무가 수행되던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하기 바로 전 한 차례 궤도비행을 하던 중 촬영한 것이다. 이 입체 사진은 달 궤도 선회선인 첼린저 호에 동료 헤리슨 슈미트(Harrison Schmitt)와 함께 탑승하고 있던 유진 서넌이 아폴로 17호의 착륙목표 지점인 타우루스-리트로우 계곡 상공을 지날 때 촬영한 두 개의 사진(AS17-147-22465, AS17-147-22466)을 조합하여 만든 것이다. 사진 중앙 부근에는 타우르스-리트로의 어두운 바닥면 위에서 왼쪽으로 뻗어가는, 사우스 메시프(South Massif rises, 남반..
2018.07.10 -
초승달의 품에 안긴 달
달의 야간 반구가 지구가 반사해낸 태양빛을 받아 어렴풋이 보이는 현상은 지구조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초승달에 지구조가 어른거리는 이 멋진 사진은 지난 1월 18일 달이 지기 바로 전 아타카마 사막의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에서 촬영된 것이다. 태평양 위로 보이는 드라마틱한 대기 역전층이 서쪽 지평선의 일몰로 채색되어 있다. 그런데 이 때는 달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 역시 굉장했을 것이다. 지구에서 초승달을 바라볼 때, 달에서는 거의 보름에 다다른 대단히 밝은 지구를 보게 된다. 지구조를 지구의 대양에 태양빛이 반사되면서 달의 어두운 표면을 비추는 현상으로 해석해낸 사람은 500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8년 1월 20일 ..
201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