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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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와 야누스
토성의 달에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사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사진은 토성의 위성인 레아가 토성의 고리 뒷편에 숨어 있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토성궤도를 공전중인 카시니 호가 지난 4월 토성계에서 가장 유명한 천체인 토성 고리를 가로질러 촬영한 것이다. 전경으로 외곽의 얇은 F-고리와 바로 안쪽으로 훨씬 큰 폭을 지닌 A, B 고리가 보인다. 사진에서 고리 윗편으로 떠 있는 듯 보이는 토성의 위성인 야누스는 실제로는 훨씬 멀리 떨어져 있다. 야누스는 토성의 가장 작은 위성중 하나로서 그 지름은 180킬로미터에 지나지 않는다. 크레이터를 가득담고 있는 레아는 이보다는 훨신 규모가 커서 그 지름이 1500킬로미터에 이른다. 레아의 상단 부분이 고리 사이로 언뜻 보이고 있다. 토성 주위를 공전..
2010.07.12 -
초생달 모양의 레아와 토성
부드러운 색조, 빛이 차오르고 있는 원, 고리의 얇은 궤적과 옅은 명암. 이것은 거대한 행성 토성의 웅장한 환경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는 사진이다. 이 사진은 현재 토성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몇 년 전 태양을 등진 방향에서 촬영한 것으로, 초생달처럼 보이는 토성과 토성의 위성 레아의 모습이 나타나있다. 위의 사진만큼이나 놀라운 사실은 이 사진이 단 한장의 사진에 표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장면은 최근에 발표된 60장의 연속 사진 중 하나인데 이 사진을 연결하여 보면 토성의 위성 레아가 마치 토성의 전면을 미끄러져내리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카시니의 공전 궤도는 토성의 적도면에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는 매우 인상적이게 보이는 토성의 고리가 사진 중심에 매우 얇은 선으로 표현되어..
2008.07.24 -
토성의 위성 레아
토성의 거친 위성중 하나인 레아는 가장 오래된 지각표면을 가진 위성으로 알려져 있다. 레아의 표면은 지난 수십억년동안 거의 변화를 겪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레아의 표면에 보이는 크레이터들은 생성년도가 오래되어 더 이상 원형으로 보이지 않는데 이는 보다 가까운 과거에 형성된 크레이터들에 의해 모서리가 변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지구의 달과 마찬가지로 레아의 자전 역시 공전주기와 동일하다. 이 사진은 항상 토성을 향하고 있는 부분을 촬영한 것이다. 레아의 전면부에는 후면부보다 훨씬 많은 크레이터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성분은 얼음이지만 바위와 암석질도 25%정도 함유하고 있다. 이 사진은 현재 토성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에 의해 촬영되었다.카시니호는 지난 달 레아를 근접통과했으며 이 사진은 3..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