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손 4

X선으로 바라본 아이손 혜성(C/2012 S1)과 판스타스 혜성(C/2011 S4)

아이손 혜성과 판스타스 혜성이 지구로부터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때 찬드라 X선 망원경이 이 혜성들을 관측하였다. 혜성에서 나오는 X선 복사는 태양으로부터 뿜어져나온 입자들이 혜성의 대기와 충돌할 때 발생한다. 찬드라 X선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는 태양풍의 구성성분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데 관측을 통해 발견된 수치들은 다른 독립적인 측정치와 일관성을 보이고 있었다. 수천년 동안 지구상의 인류는 혜성을 목격해왔다. 수많은 고대 문명들이 혜성을 멸망의 전조로 알고 있었지만 오늘날의 과학자들은 혜성이 그저 먼지와 가스, 암석으로 이루어진 얼음 뭉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혜성은 수십억년전 지구에 물을 날라다 준 천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도 하다. 혜성은 원래부터 흥미로운 대상이기도 하지만 이들은 또..

스테레오 위성이 포착한 아이손 혜성

11월 21일, 아직 온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아이손 혜성의 모습이 STEREO-A 위성에 탑재된 HI-1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 카메라는 주기혜성인 엔케혜성의 모습과 함께 수성과 지구도 함께 포착하였다. 태양은 태양풍이 불려나오고 있는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스테레오 위성이 바라보는 행성간 공간에서 행성 지구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데 태양 반대편에서 공전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사진에서는 수성이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데 수성과 지구 역시 모두 너무나 밝은 빛을 뿜어내고 있어 수직으로 뻗은 선을 만들어내고 있다. 두 개 혜성 모두 현저한 꼬리가 명확하게 드러나 있으며 카메라에 더 가까이 위치하는 아이손 혜성은 좀더 빠른 속도로 이곳을 통과하게 될 것이다. 지구에서는 점점 태양에 다가서는 아이손..

아이손 혜성과 화성, 레굴루스

이 한 장의 사진에는 위에서 아래 순으로 아이손 혜성과 화성, 그리고 사자자리의 알파별 레굴루스가 담겨있다. 이 사진은 10월 15일 이른 새벽, 동쪽 지평선에서 2도 영역의 너비를 담은 것이다. 세 개 천체중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천체는 수없이 많이 보도된 혜성 아이손(C/2012 S1)으로서 14광분(1.7AU)거리의 이 혜성이 가장 희미하게 나타나 있다. 화성은 우리 행성 지구로부터 약간 더 멀리 떨어져 있는 행성이다. 16.5광분(2AU)거리의 불그스레한 빛을 뿜어내는 이 행성은 사진에서 색이 바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훨씬 밝게 빛나는 별 레굴루스의 거리는 75광년이다. 레굴루스의 바로 위로 희미한 얼룩처럼 보이는 것은 레오I 왜소은하로서 이 은하까지의 거리는 80만 광년이다. 이 은하..

새로운 혜성 아이손(ISON)을 소개합니다.

이 희미한 점 하나가 역사상 가장 밝은 혜성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 가능한 얘기이기도 하다. 혜성은 태양에 점점 다가갈 수록 산산조각이 날 수도 있고 얌전하게 밝기만 더 밝아질수도 있다. 전세계의 천체관측자들이 웅성대고 있지만, 좀더 낙관적인 견지에서 보자면, 이번에 새로 발견된 C/2012 S1 (ISON) 혜성은 스펙터클한 꼬리를 가진 혜성으로 발달할 수도 있고, 2013년 말 짧은 기간이나마 보름달 정도의 밝기에 맞먹는 밝기를 가질 수도 있다. 아이손 혜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희미하지만 이 사진에서 밝기등급 18등급으로 이제 막 보이기 시작한 상태이다. 이 혜성은 일주일 전 비탈리 네브스키(벨라루스)와 아트욥 노피초노크(러시아)에 의해 발견되었고, 현재 이 혜성은 목성과 토성 사이에서 태양을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