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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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에서 발견된 점토 형태의 미네랄.
NASA의 갈릴레오 위성으로부터 취득한 데이터를 새로 분석한 결과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점토 형태의 미네랄이 있음이 밝혀졌다. 이 미네랄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충돌에 의해 유로파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에서 이와 같은 미네랄이 탐지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행성이나 혜성과 같은 돌덩이들은 이와 같은 유형의 미네랄과 함께 종종 유기 화합물을 실어 나르기도 한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연구원인 짐 셜리(Jim Shirley)는 생명체를 만드는 중요한 기초가 되는 유기물은 종종 혜성이나 원시 소행성에서 발견되곤 한다고 말했다. 셜리는 12월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미 지구물리학 연맹 회의에서 이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유로파의 표면에 충돌한 혜성의 잔여물을 찾는 것이 유로파에서 생명체를 ..
2013.12.14 -
유로파의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의 강력한 증거를 탐지하다.
그림1> 이 그래픽은 유로파의 남극에서 탐지된 수증기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수증기는 유로파의 표면에서 분출하는 물기둥이 있다는 것에 대한 첫번째 강력한 증거가 된다. 이 수증기는 2012년 12월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관측되었다. 허블이 이 물기둥을 직접 촬영한 것은 아니며 산소와 수소로부터 방출되는 오로라 복사로부터 분광학적으로 탐지한 것이다. 이 오로라는 목성의 자기장에 의해 발생한 것이다. 이번 발견은 혹한의 표면으로부터 수증기가 방출되는 위성으로는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발견된 사례가 된다. 유로파의 사진은 NASA의 보이저 호와 갈릴레오 우주탐사선으로부터 만들어진 유로파 전역 지도를 근거로 제작된 것이다. 유로파의 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의 강력한 증거를 탐지하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목..
2013.12.13 -
목성의 삼중 일식
세계표준시 10월 12일 새벽 5시 28분에 벨기에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천체망원경에 웹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한 것으로서 목성의 달이 목성 상공을 지나면서 그 그림자를 목성 대기에 드리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목성이 여러개의 달을 거느린 거대한 행성이긴 하지만 세 개의 달이 한꺼번에 식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상대적으로 드문 사건이다. 사진에 담긴 세 개의 갈릴레오 위성은 가장 왼쪽 멀리에 있는 것이 칼리스토, 목성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것이 이오, 그리고 이오의 왼쪽 바로 아래에 있는 것이 유로파이다. 태양 빛을 반사해내고 있는 목성의 대기에 드리워진 그림자 중, 목성의 아래쪽 남극지역 근처에 가장 길쭉하게 보이는 것이 칼리스토의 그림자이다. 이오의 그림자는 그 위쪽으로 대적반의 오른쪽에 있다. ..
2013.11.16 -
비행기와 달과 목성
때때로 달 쪽으로는 여러 풍경들이 몰려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지난 주, 우리 달은 목성의 바로 앞을 지나갔다.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즈에서 이 비범한 광경을 촬영하는 동안 천체사진작가는 근처의 항공기가 달의 전면을 지나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퍼뜩 떠올리곤, 짧은 순간 발생할 이 광경을 촬영하기 위해 급히 그의 카메라를 재배치하였다. 그리고 바램대로, 아주 짧은 순간 항공기와, 달, 그리고 목성이 일렬로 늘어선 사진이 한 컷에 들어왔다. 바로 이 사진이 그 결과물이다. 그러나 오랜동안의 노출을 이용하여 목성의 달인 이오와 칼리스토, 그리고 유로파(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를 함께 담고자 했던 이 계획은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불행히도 이 세 개의 달들은 곧 사라졌고, 채 1초도 되지 않아 비행기는 달로..
2013.03.03 -
달과 목성의 만남
지구의 천체관측자들은 7월 15일 이른 새벽의 하늘에서 달과 금성, 목성의 조우를 즐길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얇은 하현달 바로 옆으로 밝은 목성을 볼 수 있었고, 더군다나 유럽인들은 이 거대한 가스행성이 밤새 달을 지나치면서 달에 가려지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구름의 방해를 받긴 했지만 이탈리아 몬테카지노에서 촬영된 이 망원경 사진에는 달로부터 벗어난 목성과 목성의 주위 4개의 갈릴레오 위성이 명확히 나타나 있다. 햇빛을 받아 빛나고 있는 달의 일부분 외에 달의 야간 반구도 지구에서 반사된 태양빛으로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 달의 뒷편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천체가 순서대로 칼리스토, 가니메데, 목성, 이오, 유로파이다. 칼리스토, 가니메데, 이오 이렇게 3개의 위성은 지구의 달보다 훨씬 크지만,..
2012.07.23 -
유로파의 바다
목성의 달인 유로파는 얼마나 많은 물을 가지고 있을까? 실제로 물을 아주많이 가지고 있다. 1995년부터 2003년사이에 목성계를 탐험한 갈릴레오탐사선의 탐사자료에 따르면 유로파는 얼음표면 바로 밑에 위성 전반에 걸쳐 깊은 수심을 가진 액체상태의 물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얼음 표면을 포함하여 그 수심을 재면 평균 수심은 대략 80에서 170킬로미터 범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략 100킬로미터 깊이로 간주하여 유로파의 모든 물을 공모양으로 만든다면 그 공은 반경 877킬로미터에 달하게 될 것이다. 이 흥미로운 삽화는 유로파 자체의 크기와 유로파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물을 모은 가상의 구체를 비교한 것으로서 이 가상의 구체 크기는 지구가 가진 물의 크기와 유사하다. 지구의 바다와 규모비교를 했..
201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