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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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7대 비경 - 2.목성의 대적반
지금 셔틀 세이건은 목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관람대 전방으로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이 보이고 있네요. 원래 토성과 목성을 일렬로 배열한다면 그 거리는 약 6억 4천 킬로미터입니다. 빛의 속도로도 약 40분을 달려야 하는 엄청난 거리입니다. 현재 목성은 태양을 기준으로 1시 방향에 위치해 있으며 저희 셔틀 세이건에서 바라보는 목성까지의 거리는 18억 킬로미터입니다. 목성까지의 거리를 고려해볼때, 여러분들이 바라보시는 목성은 1시간 40분 전의 목성 모습입니다. 현재 저희 셔틀 세이건은 광속의 30% 속도인 시속 3억 2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항진중입니다. 이에 목성 궤도까지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성 궤도에 도착할 때까지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승객여러분! 지금 ..
2009.07.27 -
유로파
사진에 나타난 달과 같은 반달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일지 몰라도 이 달 자체는 우리에게 익숙한 그 달이 아니다. 이 달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갈릴레오호가 1995년부터 2003년 사이에 목성궤도를 공전하는 중에 찍은 사진을 모자이크한 것이다. 얼음으로 이뤄진 평원과, 지평선쪽으로 쭉 뻗어있는 균열, 얼음과 먼지로 인해 군데군데 어두운 부분들이 잘 보이고 있다. 융기지형은 그늘이 드리워지는 융기부의 말단부와 대비되어 특별히 도드라져 보인다. 유로파는 지구의 달과 거의 동일한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훨씬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어서 고원이나 크레이터 자국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갈리레오로부터 수집된 증거와 사진들을 볼때, 얼음 표면 밑에는 액체로 된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200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