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들 중 하나인 켄타우루스자리 알파별의 별빛이 남쪽 하늘을 찍은 이 사진의 왼쪽에서 흘러넘치고 있다. 4.3광년에 채 미치치 못하는 거리에 위치하는 켄타우루스자리 알파별은 우리 태양과 같은 크기의 별 두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간에 공전하고 있는 이중별계이다. 이들보다는 훨씬 작고 차가운 세 번째 별인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별은 사진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도 이 망원경 사진에는 약 7,800광년 떨어져 있는 행성상 성운 Hen 2-111을 포함하여 켄타우루스자리 알파별 너머, 우리 은하 평면에 몰려있는, 평소에는 쉽게 지나치는 우리 은하의 별들이 담겨있다. 사진의 중앙 바로 오른쪽으로 20광년에 걸쳐 뻗어있는, 죽어가는 별을 둘러싸고 있는 있는 붉은색의 이온화 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