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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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로 촬영한 개기일식 때의 코로나
Image Credit & Copyright: Nicolas Lefaudeux 지난해 미국에서 있었던 일식은 얼마나 멋졌을까? 이 고해상도 사진은 당시 일식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대단했을 거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2017년 8월 21일, 달이 수분동안 태양을 막아섰고 이렇게 만들어진 한낮의 어둠의 띠가 미국을 가로질러갔다. 이 사진은 사진으로 남길만한 여러 사건 중 하나이지만 태양코로나를 가장 세밀하게 담아낸 사진 중 하나이기도 하다. 태양 코로나를 최상의 해상도로 담아내려다보니 어마어마한 양의 디지털 처리를 거쳐 최근에서야 그 작업이 완성될 수 있었다. 극단적으로 뜨거운 가스로 구성된 태양 코로나를 맨눈으로 보는 것은 개기일식 때만 가능하다. 이 사진은 여러 노출시간을 사용하여 촬영된 ..
2018.09.02 -
거대한 코로나
Image Credit & Copyright: Alson Wong 대부분의 사진들은 태양 코로나의 웅장함을 적절하게 담아내지 못한다. 개기일식이 발생하는 동안 코로나를 직접 목격하는 것은 비할데 없이 멋진 일이다. 사람의 눈은 코로나의 구조와 확장된 양상을 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카메라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은 바야흐로 디지털의 시대이다. 이 사진은 1/1000초 노출부터 2초 노출까지 다양한 폭으로 노출한 사진들 40장을 합성한 것으로서 디지털 합성 및 재처리로 2017년 8월, 개기일식 중 나타난 희미한 구조들까지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태양 코로나 속에서 뜨거운 가스와 자기장이 뒤섞여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만들어내는 미묘한 층과 빛을 뿜어내는 부식제들이 선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
2017.09.30 -
태양 코로나의 세부
Image Credit & Copyright: Miloslav Druckmüller (Brno U. of Tech.), Martin Dietzel, Peter Aniol, Vojtech Rušin 한순간 지나가는 개기일식의 어둠 속에서 태양 코로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사진에서는 대개 대단히 밝게 빛나는 태양 원반에 압도되어 보이지 않는 태양의 외곽 대기이며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태양 코로나가 그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맨눈으로 식별이 되긴 하지만 그 미묘한 세부와 코로나의 광활한 밝기 범위를 모두 사진으로 담아내기는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2008년 8월, 몽골에서 발생한 개기일식동안 촬영된 이 태양 코로나 사진은 여러장의 사진들과 디지털 후보정을 이용하여 그 세세한 모습을 보여주..
2017.08.19 -
지구와 우주에서 바라본 태양 코로나
Image Credits: J. Vilinga (Angola, IAP), LASCO, NRL, SOHO, ESA, NASA; Processing: R. Wittich; Composition & Copyright: S. Koutchmy (IAP, CNRS) 때때로 개기일식은 눈으로 태양을 볼 수 있는 최적의 때가 된다. 지구와 달, 태양이 나란이 서는 독특한 기회를 한껏 활용하여 촬영된 이 사진은 지난달 발생한 개기일식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서 지구와 우주에서 거의 동시에 바라본 모습이 담겨 있다. 가장 안쪽에 있는 개기일식의 사진은 지상에서 촬영된 것으로 중앙의 동공과 같은 모습은 밝은 태양을 상대적으로 어두운 달이 막아서면서 연출된 것이다. 달에 의해 차단된 태양 원반 주위로 희박한 태양 코로나가 하얀색..
2016.04.18 -
야빈 코로나(Yavine Corona)
이 사진은 동경 248.5도, 남위 5도 상에 500킬로미터에 뻗어있는 비대칭 구조물인 야빈 코로나를 북동쪽으로 바라보면서 촬영한 것으로서 야빈 코로나 위에는 100킬로미터의 노바(Nova)가 겹쳐진 모습을 하고 있다. 코로나는 원형으로 생성되는 화산구조물로서, 금성 맨틀의 뜨거워진 마그마가 솟구쳐 올라 형성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요빈 코로나는 2개의 노바를 가지고 있다. 노바란 별모양의 구조물을 가진 원형 언덕을 이르는 말이다. 사진은 남쪽의 노바를 확대한 것으로서 지구(地溝 : 정단층(正斷層)으로 막힌 지괴(地塊) 양쪽이 함몰된 지대) 를 형성하게 되는 균열이 보이고 사진을 조합하는 과정에 수평을 맞추지 못한 부분도 보인다. 노바는 아마도 코로나를 형성하는 중간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금성의 지형을..
2012.03.23 -
코로나
개기일식이 발생하는 동안 코로나라고 불리는 태양의 외곽 확장 대기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코로나의 미묘한 명암과 희미한 구조는 겉보기 밝기등급의 편차가 1에서 1만을 상회할 정도로 폭이 넓으며, 이러한 특징은 코로나를 하나의 사진으로 담아내기 매우 어렵게 만드는 악명을 가지게 했다. 그러나 1000분의 1초에서 2초의 노출을 주어 촬영한 28장의 디지털 사진을 합성한 결과 태양의 왕관모양과도 같은 그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8월 1일 러시아 코체네보 근처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태양이 완전히 가려진 광경뿐 아니라 가려진 태양의 경계 바깥으로 펼쳐진 태양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놀랍게도 지구로부터 반사된 태양빛이 달을 희미하게 비추면서 달의 외곽 어두운 부분의 구조물들을 인식..
200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