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성운 2

북아메리카성운과 펠리칸성운

우리 행성 지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우주 구름이 만드는 윤곽이 어떤 모습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불투명하고 검은 먼지 띠에 의해 윤곽이 그려져 있는 왼쪽의 밝은 발광지역은 어떤 대륙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든다. 그 결과 NGC 7000으로 등재되어 있는 이 발광지역에는 북아메리카성운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이 북아메리카성운의 동쪽 해안 바로 바깥쪽인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은 IC 5070으로 등재되어 있는 펠리칸성운이다. 밝게 빛나는 두 성운 모두 그 유명한 오리온성운만큼이나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새로운 별들을 벼려내고 있는 거대 분자구름복합체의 일부로서 1,5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거리를 고려했을 때 6도 너비를 담고 있는 이 사진의 폭은 150 광년에 해당한다. 주의깊..

IC 5070 : 펠리칸성운 (Pelican Nebula)

Image Credit & Copyright: Roberto Colombari 펠리칸성운은 천천히 그 모습이 바뀌고 있다. 공식적으로 IC 5070으로 등재되어 있는 이 성운은 검은 먼지로 가득차 있는 분자 구름에 의해 훨씬 규모가 큰 북아메리카성운과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펠리칸성운은 별 생성 및 가스 구름의 진화 양상이 왕성하게 나타나고 있어 훨씬 더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사진은 황과 수소, 산소의 복사를 특정한 색깔로 표현한 것으로서 성운 내에서 발생하는 별의 생성 및 가스 구름간의 상호작용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갓 태어난 어린 별로부터 쏟아지는 고에너지 별빛은 사진 우측에 밝은 오렌지 빛으로 보이는 이온화 전선(ionization front)이라 알려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