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014 Q1 판스타스 혜성 3

C/2014 Q1 판스타스 혜성과 달과 금성

큰 나무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최근 가장 이목을 끄는 천체이다. 사진을 주의깊게 본다면 두 개의 꼬리를 갖춘 판스타스 혜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7월 중에 이 혜성은 현저하게 밝아졌고, 이제 막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났다. 사진 중앙에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는 노퍽섬 소나무이며 그 양쪽으로는 뉴질랜드산 포후투카와 나무가 서 있다. 나무들 위로 저 멀리에는 찬란하게 빛나는 금성과 이보다도 훨씬 밝은 초승달이 떠 있다. 사진을 조금 더 잘 살펴보면 소나무 가지 사이에 숨어있는 목성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전 뉴질랜드 퍼거슨 파크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타우랑가 항구의 작은 만 상공을 바라보며 촬영된 것이다. 앞으로 며칠, 몇주에 걸쳐 C/2014 Q1 판스타스 혜성은 태양과 지구에서 점점 멀..

C/2014 Q1 판스타스 혜성

C/2014 Q1 판스타스 혜성은 북반구의 여름밤 서쪽 지평선을 지나 남반구의 겨울 하늘에서 고도를 높여간다. 그동안 혜성을 여럿 발견한 바 있는 판스타스(panSTARRS) 서베이에 의해 2014년 8월 발견된 이 내태양계 방문자의 사진이 7월 17일 촬영되었다. 혜성의 모습과 다채로운 색감의 꼬리가 오스트레일리아 퀸즈랜드 맥케이의 홈 천문대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의 폭은 1도 밖에 되지 않는다. 지구의 하늘을 빠르게 지나고 있는 C/2014 Q1 판스타스 혜성은 대략 이틀 후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나게 된다. 이 망원경 사진에는 게자리의 희미한 별들이 만든 짧은 궤적이 혜성의 빠른 움직임을 따라 정렬되어 있다. C/2014 Q1 판스타스 혜성의 푸른 빛 이온 꼬리는..

C/2014 Q1 판스타스 혜성

혜성이 예상치 않게 갑자기 밝아졌다. 지난 해 발견된 C/2014 Q1 판스타스 혜성이 몇몇 지역에서 해가 바로 진 후 며칠 동안 맨눈으로도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이 혜성은 7월 6일 태양을 돌아나왔으며 상당한 양의 가스와 먼지를 뿌리고 있다. 오늘 이 혜성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며 최근들어 가장 밝은 겉보기 밝기와 머리부터 꼬리까지 가장 큰 시야각을 보여주게 된다. 이 사진은 이틀 전 촬영된 것으로서 짧은 흰색 먼지꼬리가 오른쪽으로 그리고 기다란 이온 꼬리가 방금 저문 태양의 반대쪽으로 길게 뻗어있다. 사진 중앙은 초승달이 장악하고 있다. 오늘 C/2014 Q1 판스타스 혜성은 목성으로부터 불과 7도 거리에, 그리고 금성 바로 옆을 지나게 된다. 태양과의 지근거리로 인해 이 혜성과 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