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무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최근 가장 이목을 끄는 천체이다. 사진을 주의깊게 본다면 두 개의 꼬리를 갖춘 판스타스 혜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7월 중에 이 혜성은 현저하게 밝아졌고, 이제 막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났다. 사진 중앙에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는 노퍽섬 소나무이며 그 양쪽으로는 뉴질랜드산 포후투카와 나무가 서 있다. 나무들 위로 저 멀리에는 찬란하게 빛나는 금성과 이보다도 훨씬 밝은 초승달이 떠 있다. 사진을 조금 더 잘 살펴보면 소나무 가지 사이에 숨어있는 목성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전 뉴질랜드 퍼거슨 파크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타우랑가 항구의 작은 만 상공을 바라보며 촬영된 것이다. 앞으로 며칠, 몇주에 걸쳐 C/2014 Q1 판스타스 혜성은 태양과 지구에서 점점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