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플레이아데스 성단 근처에 움직이는 두 개의 특이한 점들이 있다. 매일 밤마다 아주 조금씩만 움직이고 있는 이 점들은 바로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는 혜성들로서 수 광년의 별들을 담아낸 이 사진에 우연히 담겨졌다. 우선 왼쪽 멀리 있는 혜성은 C/2017 O1 아사슨(C/2017 O1 ASAS-SN)혜성으로서 수킬로미터 크기에 얼음을 기화시키고 있는 이 혜성은 초록빛의 탄소가스로 둘러싸인 밝은 코마를 뽐내고 있다. 아사슨1 혜성의 꼬리가 하단 우측으로 미세하게 보인다. 사진 중앙으로는 C/2015 ER61 판스타스(C/2015 ER61 PanSTARRS) 혜성이 보인다. 역시 얼음을 기화시키고 있는 커다란 몸집의 이 혜성은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나간 꼬리가 특징인 혜성이다. 상단 우측으로 플레이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