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eor(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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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를 가로지르는 유성.
거문고자리 유성우를 포함한 4월의 유성우는 지구가 장주기 혜성인 대처(Thatcher) 혜성이 남긴 먼지띠를 매년 통과하면서 2천년 이상 관측되었다. 고도 100킬로미터 정도에서 초속 48킬로미터의 속도로 움직이는 이 혜성의 먼지 알갱이가 지구의 밤하늘을 휩쓰는 이 모습은 지난 4월 21일 새벽에 촬영된 것이다. 남동쪽 지평선을 향해 빛을 뿜어내는 유성의 밝은 궤적이 떠오르는 미리내의 중심 지역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 궤적을 되짚어가면 봄의 북반구에서 높이 떠오르는 별자리인 거문고 자리에 유성우의 복사점이 있는데 이 사진에는 상단 프레임 밖에 자리잡고 있다. 거대한 별 안타레스의 노란빛이 미리내 불룩부의 오른쪽에서 빛나고 있다. 오른쪽 모서리에는 여전히 밝게 빛나는 토성이 높이 떠 있다. 크로아티아 이스..
2015.04.23 -
칠레에서 촬영된 쌍둥이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로부터 방사상으로 뻗어나오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지난 몇 주동안 지구로 쏟아져내렸다. 12월 13일과 14일 밤사이 절정을 기록한 이 유성우가 칠레 라스 깜파나스 천문대의 어두운 하늘을 배경으로 4시간동안 촬영한 사진을 합성한 이 사진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앞쪽으로는 2.5미터 듀퐁 망원경과 1미터 SWOPE 망원경이 보인다. 유성우 너머로는 사진 정중앙에 밝은 점으로 보이는 목성과 그 왼쪽으로 수직으로 도열해선 우리 은하의 중심대역, 그리고 더 왼쪽으로 분홍빛의 오리온 성운이 하늘을 장식하고 있다. 3200 파에톤 소행성의 궤적으로부터 먼지들이 휩쓸려들어오며 발생하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초속 22킬로미터로 지구 대기에 유입된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12월 2..
2013.12.23 -
테이드 화산 위의 유성우
어떤 밤에는 유성우가 내리곤 한다. 이틀 전 소행성의 먼지들이 지구의 어두운 밤하늘에 궤적을 그리며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절정에 달했다. 이 사진은 천체사진작가 후안 카를로스 카사도(Juan Carlos Casado)가 촬영한 것으로 광각 렌즈를 활용하여 2.3시간동안의 노출을 이용하여 촬영한 것이다. 스페인 카나리 제도의 만년설을 덮고 있는 테이드 화산이 앞쪽에 우뚝 서있고, 아름다운 별자리 오리온이 하늘을 장식하고 있다. 화산 바로 정상에 보이는 별은 리겔이다. 비록 소행성 먼지 입자들은 서로 평행하게 지구에 진입하지만 지구에서 바라볼 때 이 유성들은 하늘의 특정 지점에서 방사상으로 뻗어나오는 모습을 보인다. 이 경우 하늘의 특정 지점은 쌍둥이자리로서 사진 상단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다. 마치 멀리 떨어..
2013.12.17 -
유성 INDEX
Index 폴더에는 본 블로그에 포스팅된 사진 및 내용들을 카테고리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분류 목록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본 Index는 태양계의 작은 천체들 중 유성(Meteor)에 대한 포스트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2009년 10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촬영된 유성 https://big-crunch.tistory.com/12345848 2013년 2월 러시아에 떨어진 첼랴빈스크 유성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469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473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480 노르웨이에서 촬영된 오로라와 유성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26..
2013.12.14 -
중국에서 촬영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 2013
혜성의 잔해가 이달초 지구에 비처럼 떨어지면서 매년 발생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어두운 밤하늘에 줄무늬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허베이성, 장베이 평원 위에서 우주의 기상현상을 즐기는동안 천문학자 지앙 찬이 8월 12일~13일 밤 광대역 렌즈를 사용하여 10초간의 장노출을 4시간동안 이어가면서 이 사진을 촬영하였다. 지앙 찬은 68개의 유성 섬광을 담은 사진들을 합성하여 여름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담은 이 사진을 만들어냈다. 비록 모래알 크기의 혜성 알갱이들은 서로에 대해 평행을 이루며 움직이지만 그 결과 만들어지는 유성우는 명백하게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의 한 지점으로부터 방사상으로 뻗어나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방사상 효과는 사람이 바라보는 시선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각각 평행을 이루는 궤적은 먼 ..
2013.08.21 -
온타리오 상공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 2013
이 유성들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유성들의 방향을 보면, 이들이 가리키는 곳은 페르세우스 자리이다. 지난 며칠 동안 정점을 이룬 이 유성우가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불리는 이유가 이것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모든 유성들이 페르세우스 자리를 향해 방사상으로 도열하고 있다. 입체적으로볼 때 이 유성들은 모래알갱이 정도 크기의 스위프트-터틀 혜성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잔해들로서,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궤도는 매우 잘 알려져 있고, 지구가 접근하게 되는 이 혜성의 공전궤도 일부는 페르세우스 자리 전면에서 대칭을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공전궤도를 가로지를때, 방사상의 형태로 떨어지는 잔해들이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나타나게 된다. 이 사진은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랜드 근처에서 8월 11..
201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