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의 진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구조가 은하간의 상호작용을 촬영한 이 사진에서 포착되었다. 사진에 보이는 두 개의 은하들 -- 상단의 NGC 3226과 하단의 NGC 3227--은 아직 살아있는 은하들의 중력에 의해 산산이 파괴된 세번째 은하의 잔해 속에 파묻혀 있다. NGC 3226으로 몰아쳐들어가는 뜨거운 가스가 푸른색 필라멘트로 보이고 이들은 새로운 별들을 만드는데 필요한 차가운 가스를 파열시키면서 이 은하에서 새로운 별의 탄생을 방해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이번 발견은 ESA의 허셜 우주망원경과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 및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이루어졌다. 은하에 물질들이 투입됨으로써, 은하들은 다시 활력을 되찾곤 하며, 가스와 먼지들이 서로 엉겨붙으면서 새로운 별의 탄생을 촉발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