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의 홍수 - 충돌하는 은하 NGC 3226 과 NGC 3227

 

Image Credit: NASA/CFHT/NRAO/JPL-Caltech/Duc/Cuillandre

 

은하의 진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구조가 은하간의 상호작용을 촬영한 이 사진에서 포착되었다.

사진에 보이는 두 개의 은하들 -- 상단의 NGC 3226과 하단의 NGC 3227--은 아직 살아있는 은하들의 중력에 의해 산산이 파괴된 세번째 은하의 잔해 속에 파묻혀 있다.

 

NGC 3226으로 몰아쳐들어가는 뜨거운 가스가 푸른색 필라멘트로 보이고 이들은 새로운 별들을 만드는데 필요한 차가운 가스를 파열시키면서 이 은하에서 새로운 별의 탄생을 방해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이번 발견은 ESA의 허셜 우주망원경과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 및 허블우주망원경에 의해 이루어졌다.

 

은하에 물질들이 투입됨으로써, 은하들은 다시 활력을 되찾곤 하며, 가스와 먼지들이 서로 엉겨붙으면서 새로운 별의 탄생을 촉발하곤 한다.

 

3개 우주망원경으로부터 제공된 데이터에 의하면 NGC 3226에서는 아직까지는 별의 생성이 그리 높은 비율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이 경우, NGC 3226으로 추락하고 있는 물질들은, 이 은하가 다른 은하의 가스 및 먼지들과 충돌을 겪으면서 가열되고 있으며 별생성에 연료를 제공하는 대신 오히려 새로운 별의 생성을 방해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에 이 뜨거운 가스들이 식으면서 NGC 3226은 새로운 별의 생성을 막는 족쇄에서 벗어나 두번째 광풍을 일으킬 것이다.

  

흑백 사진은 하와이 마누아 케아에 있는 캐나다-프랑스 망원경(the Canada France Hawaii Telescope, CFHT) 에 장착된 메가캠으로 촬영된 것으로 이는 가시광선상의 별빛과 은하간의 충돌 와중에 발생한 길게 늘어진 별들의 고리도 보여주고 있다.

파란색은 차가운 수소 가스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는 뉴멕시코 소코로에 위치한 VLA에 의해 라디오파로 관측된 것이다.

  

NGC 3226 위로 보이는 거대한 가스 다발은 중력에 의해 은하속으로 끌려들어가고 있다. 

  

붉은 색은 스피처 우주망원경에 의해 포착된 적외선 복사로서 이는 NGC 3226으로 추락해 들어가는 물질 다발의 끝단에 뜨거운 가스와 먼지로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NGC 3227 내부의 구조들로부터도 발생하고 있다. 

 

또다른 스피처의 관측은  NGC 3226 중심에 먼지와 가스다발에 의해 유입된 뜨거운 분자가스로 만들어진 원반의 존재도 밝혀주었다.

  

허셜 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는 사진에서는 나타나있지 않지만 이 은하의 별 생성 모델을 구축하는데 사용되었으며 NGC 3226에서 별의 생성이 매우 낮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음을 확정해주었다.

  

충돌이 진행중인 이 은하들은 사자자리 방향으로 4천 9백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흑백 사진에서 보이는 별빛은 550~700나노미터 파장으로 촬영된 것이다.

붉은 색으로 표시된 스피처의 관측 데이터는 먼지로부터 발생하는 적외선 불꽃을 8 미크론 파장에서 관측한 것이며 파란 색의 VLA 관측 데이터는 수소 가스의 복사를 21센티미터 파장의 라디오파로 잡아낸 것이다.

  

Image Credit: NASA/CFHT/NRAO/JPL-Caltech/Duc/Cuillandre

 

 

 

* 출처 : NASA Spitzer Space Telescope Latest Images  2014년 10월 22일 
           http://www.spitzer.caltech.edu/images/5992-sig14-029-A-Flood-of-Gas-Annotated

 

참고 : 각종 은하충돌 및 은하, 은하단에 대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은하 일반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6
       - 은하단 및 은하그룹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8
       - 은하 충돌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7

 

원문>

A Flood of Gas

A new feature in the evolution of galaxies has been captured in this image of galactic interactions. The two galaxies seen here -- NGC 3226 at the top, NGC 3227 at the bottom -- are awash in the remains of a departed third galaxy, cannibalized by the gravity of the surviving galaxies. The surge of warm gas flowing into NGC 3226, seen as a blue filament, appears to be shutting down this galaxy's star formation, disrupting the cool gas needed to make fresh stars.

The findings come courtesy of the European Space Agency's Herschel space observatory, in which NASA played a key role, and NASA's Spitzer and Hubble space telescopes.

Adding material to galaxies often rejuvenates them, triggering new rounds of star birth as gas and dust gel together. Yet data from the three telescopes all indicate that NGC 3226 has a very low rate of star formation.

In this instance, material falling into NGC 3226 is heating up as it collides with other galactic gas and dust, quenching star formation instead of fueling it. As this warm gas chills out in the future, though, NGC 3226 should get a second wind in its stalled-out production of new stars.

The gray scale in this image shows optical starlight captured by the MegaCam instrument at the Canada France Hawaii Telescope (CFHT) telescope on Mauna Kea in Hawaii, and reveals loops of stars flung about by the galactic cannibalism. The blue color represents cool hydrogen gas seen in radio waves by the Very Large Array near Socorro, New Mexico. The big plume of gas above NGC 3226 is being drawn into the galaxy by its gravity. The red color shows infrared light emissions, captured by Spitzer, from warm gas and dust at the tip of the plume's infalling stream of material into NGC 3226, as well as from features within NGC 3227.

Other Spitzer observations reveal a disk of warm molecular gas at the core of NGC 3226, fed by the plume. Herschel observations, not shown in the image, were used to create a galactic star-formation model, which confirms NGC 3226's very low star-formation rate.

The interacting galaxies are located 49 million light-years away in the constellation Leo.

Visible starlight at wavelengths of 550 to 700 nanometers is shown in gray scale. The infrared glow of dust at 8 microns, as seen by Spitzer, is displayed in red, while the radio glow of hydrogen gas at 21 centimeters, from the VLA, is shown in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