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orpius 5

전갈자리의 반사성운과 발광성운

우주의 먼지 구름이 뒤편의 별빛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 먼지구름들은 근처에 있는 별빛을 반사하기도 한다. 밝은 별들은 가시광 대역에서 파란빛을 우세하게 복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성간 먼지 구름에 뿌려지는 빛 역시 붉은색보다는 파란색이 더 많이 뿌려지게 되고 따라서 반사 성운들은 파란색을 띠게 된다. 아주 적절한 예가 전갈자리의 머리부분을 촬영한 이 사진에 담겨있다. 전갈자리 파이 별과 델타 별(각각 상단 왼쪽과 하단 오른쪽)에서 뿜어지는 고온의 밝은 빛이 파란색의 반사성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물론 붉은 색의 발광성운 역시 뜨거운 별의 고에너지 복사에 의해 만들어진다. 적외선 광자들이 성간 먼지구름의 수소원자에서 전자를 분리시켜 이온화시키고, 이 전자들이 다시 재결합을 할 때 붉은 색의 알..

안타레스(Antares)

안타레스는 거대한 별이다. 적색거성으로 분류되는 안타레스는 태양과 비교했을 때 지름은 약 850배, 질량은 15배, 밝기는 1만배에 달한다. 안타레스는 전갈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며 밤하늘을 수놓는 밝은 별들중에 하나이다. 550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안타레스는 사진 왼쪽에 팽창을 계속하고 있는 노란색 성운에 둘러싸여 있다. 안타레스의 푸른색 동반성으로부터 쏟아져나온 복사가 성운의 가스를 불타오르게 만들고 있다. 안타레스의 우측 하단으로 보이는 천체는, 안타레스보다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구상성단 M4이며, 그보다 훨씬 오른쪽에서 밝게 빛나는 별은 알 니얏(Al Niyat)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2년 4월 17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20417..

은하수의 중심부

지구의 밤하늘에서 궁수자리에서 전갈자리까지는 우리 은하의 중심부로서 매우 아름다운 부분에 해당한다. 사진은 34 x 20 도 영역으로 펼쳐져 있는 하늘을 52개 구역으로 나누어 200시간의 노출을 통해 촬영된 1200개의 개개 이미지를 합성한 장대한 기가픽셀 모자이크 사진이다. 유럽 남방 천문대의 Gigagalaxy Zoom Project의 일환으로 집대성된 이 사진들은 칠레 파라날 천문대에서 빼어나게 청명하고 어두운 하늘을 보여줬던 총 29일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소규모 천체망원경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숨막힐정도로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이 사진에는 복잡한 먼지대역 및 밝은 성운과 성단들이 우리 은하의 중심부를 가득채우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 있다. 왼쪽부터 시작해서 라운성운과 삼엽성운, 고양이 발성운과 ..

Pismis 24

Pismis 24 성단은 전갈자리 방향으로 하늘의 1도 너비에 걸쳐 뻗어있는 발광성운 NGC 6357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성단이다. 이 성운의 일부는 Pismis 24 성단의 젊고 무거운 별들에 의해 이온화되어있으며, 어린별들로부터 방출되는 강력한 자외선 복사선이 성단 주변의 가스를 가열시키고 성운 내부에 방울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별들을 둘러싸고 있는 가스의 존재는 그 안쪽 지역을 관측하기 더욱 어렵게 만드는 장애요소이기도 하다. 우리은하에서 가장 무거운 별을 뽑는다면 그 중 하나의 후보로 충분히 내세울만한 Pismis 24-1은 이 소규모의 산개성단인 Pismis 24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거리는 지구로부터 약 8천광년이다. Pismis 24-1의 질량은 태양 질량의 200배에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