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흔한 생명체

오늘의 APOD는 박테리오 파지의 사진입니다.

천체 사진을 주 대상으로 하는 이곳에서 왠 미생물의 사진을 설정했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네요.

 

행성물리학의 최대 화두는 외계천체에서의 생명체를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서 가장 유력한 것이 이와 같은 미생물이죠.

그래서 지구에서 미생물의 생태를 이해하는 것이, 외계 천체에서 생명체를 찾는 확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중 하나입니다.

 

 

 

지구상에는 어떤 생명체보다도 훨씬 많은 수의 박테리오파지가 살고 있다.

 

이 생명체는 박테리아에 기생하지 않는 한 완벽하게 동면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생명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박테리오파지는 지구상에서 생겨난 후 30억년이 넘는 시간동안
박테리아를 먹잇감으로 하여 생활해왔다.

비록 이들의 존재는 지난 세기 초에 발견되었지만,
최근 일반적으로 한 방울의 바닷물에만도 백만마리 정도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밝혀져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를 근거로 볼때 아마 이 개체의 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 개체수의
최소한 수십억의 수십억 배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위의 사진은 한 마리의 박테리아에 부착된 일군의 박테리오파지를
전자현미경으로 찰영한 것이다.

파지는 너무나 작아서 일 밀리미터에 걸쳐 펼쳐놓으면 아마도
백만마리의 파지가 나열될 것이다.

박테리아를 살상할 수 있는 능력때문에 박테리오파지를
인간의 질병을 치유하는데 활용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이들을 의학적으로 광범위하게 활용하기에는 알려진 바가 너무나 빈약한 상황이다.

 

정보출처 : 나사 - 오늘의 천체사진(2008년 4월 21일 자)
http://antwrp.gsfc.nasa.gov/apod/ap080421.html

 

원문>

Bacteriophages: The Most Common Life-Like Form on Earth
Credit: Wikipedia; Insert: Mike Jones

Explanation: There are more bacteriophages on Earth than any other life-like form. These small viruses are not clearly a form of life, since when not attached to bacteria they are completely dormant. Bacteriophages attack and eat bacteria and have likely been doing so for over 3 billion years ago. Although initially discovered early last century, the tremendous abundance of phages was realized more recently when it was found that a single drop of common seawater typically contains millions of them. Extrapolating, phages are likely to be at least a billion billion (sic) times more numerous than humans. Pictured above is an electron micrograph of over a dozen bacteriophages attached to a single bacterium. Phages are very small -- it would take about a million of them laid end-to-end to span even one millimeter. The ability to kill bacteria makes phages a potential ally against bacteria that cause human disease, although bacteriophages are not yet well enough understood to be in wide spread medical 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