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페투스(Iapetus)

 

 

 

토성의 달인 이아페투스(Iapetus)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가?

다른 부분은 얼음으로 인해 밝게 빛을 내고 있음에 반해 이 낯선 세계의 광활한 한 부분은 마치 석탄에 덮힌듯 어둡게 보이고 있다.

이 검은 물질의 조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적외선 스펙트럼 결과는 이들이 탄소성분의 검은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아페투스는 또한 적도를 가로지르는 융기선을 가지고 있어 전반적인 외양을 마치 호두처럼 보이게 한다.

마치 색칠을 한 듯 보이는 이 위성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NASA는 2007년 토성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 호를 2천킬로미터 거리까지 접근시켰다.

이 사진은 7만 5천킬로미터 상공에서 촬영된 것으로 카시니의 비행궤도는 항상 토성의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는 이아페투스의 반구에 대해 유례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남반구에 보이는 크레이터는 450킬로 너비에 걸쳐 뻗어있으며 비슷한 크기의 좀더 옛날에 생긴 크레이터와 겹쳐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아페투스의 동쪽 부분으로 갈 수록 더욱 짙게 덮여있는 듯이 보이는 검은 물질은 크레이터와 고지대 모두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좀더 자세히 관측해 본 결과 이 검은 물질은 이아페투스의 적도 부근에서 일상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그 두께는 1미터에 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검은 물질에 대한 선구적인 가설은 이들 대부분이 검은먼지 잔여물로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온에 의해 더러운 얼음이 승화 작용을 거치면서 형성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다른 위성으로부터 유성처럼 떨어져 나온 잔해들이 추가되면서 검은 물질이 쌓이기 시작한 초기에 더욱더 효과적으로 위성 표면을 검게 변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카시니호가 이아페투스를 근접촬영하면서 얻은 사진들을 대상으로 좀더 훌륭한 단서들을 얻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09년 8월 9일 자)

         http://antwrp.gsfc.nasa.gov/apod/ap090809.html

 

참고 : 토성과 토성의 여러 달에 대한 다양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48

 

원문>

Saturn's Iapetus: Painted Moon
Credit:Cassini Imaging Team,SSI,JPL,ESA,NASA

Explanation: What has happened to Saturn's moon Iapetus? Vast sections of this strange world are dark as coal, while others are as bright as ice. The composition of the dark material is unknown, but infrared spectra indicate that it possibly contains some dark form of carbon. Iapetus also has an unusual equatorial ridge that makes it appear like a walnut. To help better understand this seemingly painted moon, NASA directed the robotic Cassini spacecraft orbiting Saturn to swoop within 2,000 kilometers in 2007. Pictured above, from about 75,000 kilometers out, Cassini's trajectory allowed unprecedented imaging of the hemisphere of Iapetus that is always trailing. A huge impact crater seen in the south spans a tremendous 450 kilometers and appears superposed on an older crater of similar size. The dark material is seen increasingly coating the easternmost part of Iapetus, darkening craters and highlands alike. Close inspection indicates that the dark coating typically faces the moon's equator and is less than a meter thick. A leading hypothesis is that the dark material is mostly dirt leftover when relatively warm but dirty ice sublimates. An initial coating of dark material may have been effectively painted on by the accretion of meteor-liberated debris from other moons. This and other images from Cassini's Iapetus flyby are being studied for even greater cl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