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호가 그려낸 태양계 행성의 초상

2012. 4. 1. 16:453. 천문뉴스/JPL Photo Journal

 

 

 

 

보이저 1호가 1990년 2월 14일 촬영한 이 사진은 태양계 외곽에서 바라본 태양계의 최초의 "초상화"로
태양계 외곽으로 접어든 보이저 1호가 태양과 태양계의 행성들을 향해 카메라를 돌려 촬영한 것이다.
 

이 모자이크 사진을 구성하는 총 60개 프레임의 사진을 촬영하는 중에
보이저 1호는 내행성계에서 거의 64억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으며 황도면 상에서 32도 상위지점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모자이크 사진에서 총 39개의 광각렌즈 프레임이 우리 태양계의 6개 행성들을 담아내며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가장 외곽의 행성인 해왕성은 지구로부터 태양까지의 거리보다 30배나 멀리 떨어져 있다.

 

우리의 태양은 각 프레임의 동심원 중앙에 밝은 빛으로 나타나 있다.

태양의 광각렌즈 사진은 보이저 1호 카메라의 비디콘 튜브에 태양빛이 가득 들어차는 것을 피하기 위해
(메탄흡수대역의) 가장 어두운 필터로  가능한한 가장 짧은 시간(5천분의 1초)의 노출로 촬영되었다.

 

보이저에서 바라본 태양은 그렇게 크게 보이진 않아 지구에서 바라본 태양 지름에 비해 40분의 1정도 크기로 보이지만
태양 빛은 지구의 밤하늘에서 바라본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보다 무려 8백만배나 밝게 빛나고 있다.

 

이 강렬한 빛으로 인해 카메라의 광학현상이 만들어낸 반사광들이 사방으로 보인다.

또한 태양 주위를 촬영한 광각렌즈의 촬영 사진에는 태양빛의 광항적 영향으로 만들어진 많은 인공적 빛무리들이 보인다.

이 사진들은 Clear Filter를 통해 0.5초 노출로 촬영되었다.

 

네모박스의 행성들은 수배로 확대된 것이다.

협각렌즈로 촬영된 지구와 금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의 사진은 보이저호가 촬영한 광각렌즈 촬영자료를 모자이크할 때 얻어졌다.


목성의 경우는 협각앵글의 픽셀보다는 큰 규모로 명확히 나타나고 있으며 토성과 토성의 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천왕성과 해왕성의 경우는 실제보다 훨씬 크게 보이는데
이는 사진을 찍은 15초간의 노출동안 우주선의 움직임으로 인해 상이 번지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보이저호의 거리가 지구나 금성에서는 너무나 멀어서 금성이나 지구는 협각렌즈에서도 하나의 픽셀보다 훨씬 작은 점에 지나지 않았다.

초승달 모양의 지구는 0.12픽셀에 지나지 않았다.

우연히도 이 때 지구는, 태양과 너무 가까운 위치로 인해서 사진상에 나타난 빛무리의 정중앙에 놓여져 있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00141

 

 

원문>

PIA00451: Solar System Portrait - 60 Frame Mosaic

Original Caption Released with Image:

The cameras of Voyager 1 on Feb. 14, 1990, pointed back toward the sun and took a series of pictures of the sun and the planets, making the first ever "portrait" of our solar system as seen from the outside. In the course of taking this mosaic consisting of a total of 60 frames, Voyager 1 made several images of the inner solar system from a distance of approximately 4 billion miles and about 32 degrees above the ecliptic plane. Thirty-nine wide angle frames link together six of the planets of our solar system in this mosaic. Outermost Neptune is 30 times further from the sun than Earth. Our sun is seen as the bright object in the center of the circle of frames. The wide-angle image of the sun was taken with the camera's darkest filter (a methane absorption band) and the shortest possible exposure (5 thousandths of a second) to avoid saturating the camera's vidicon tube with scattered sunlight. The sun is not large as seen from Voyager, only about one-fortieth of the diameter as seen from Earth, but is still almost 8 million times brighter than the brightest star in Earth's sky, Sirius. The result of this great brightness is an image with multiple reflections from the optics in the camera. Wide-angle images surrounding the sun also show many artifacts attributable to scattered light in the optics. These were taken through the clear filter with one second exposures. The insets show the planets magnified many times. Narrow-angle images of Earth, Venus, Jupiter, Saturn, Uranus and Neptune were acquired as the spacecraft built the wide-angle mosaic. Jupiter is larger than a narrow-angle pixel and is clearly resolved, as is Saturn with its rings. Uranus and Neptune appear larger than they really are because of image smear due to spacecraft motion during the long (15 second) exposures. From Voyager's great distance Earth and Venus are mere points of light, less than the size of a picture element even in the narrow-angle camera. Earth was a crescent only 0.12 pixel in size. Coincidentally, Earth lies right in the center of one of the scattered light rays resulting from taking the image so close to the sun.

Image Credit:
NASA/JPL

Image Addition Date:
199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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