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성운에 블랙홀이 존재할까?

2012. 10. 8. 18:34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하늘의 초상을 담아낸 이 고해상도 사진의 중심 부근, 오리온 성운의 심장부에는 트라패지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네 개의 거대한, 고온의 별이 자리잡고 있다. 


이 네 개의 별은 오리온 성단의 이 고밀도 중심에 해당하는 반지름 1.5 광년의 범위 안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트라패지움의 별들 중 가장 밝은 별인 오리온 C 의 세타-1 별로부터 뿜어져나오는 자외선 이온화 복사는 

새로운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이 복잡한 지역 전체를 밝혀주고 있다. 


약 3백만년 정도의 연령을 가진 오리온 성운은 예전에는 훨씬 고밀도의 영역이었고,  

최근의 역학 연구는 성운 초기에 빠르게 움직이는 별들간의 충돌을 통해  태양 질량의 100배 정도에 해당하는 블랙홀을 만들어내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성단에 만약 블랙홀이 존재한다면 트라패지움 별들의 빠른 움직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해진다. 


오리온 성운까지의 거리는 1500광년이며 만약 이곳에 블랙홀이 있다면 이것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블랙홀이 되는 것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2년 10월 6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21006.html


원문>

At the Heart of Orion 
Credit: Image Data - Hubble Legacy ArchiveProcessing - Robert Gendler

Explanation: Near the center of this sharp cosmic portrait, at the heart of the Orion Nebula, are four hot, massive stars known as the Trapezium. Gathered within a region about 1.5 light-years in radius, they dominate the core of the dense Orion Nebula Star Cluster. Ultraviolet ionizing radiation from the Trapezium stars, mostly from the brightest star Theta-1 Orionis C powers the complex star forming region's entire visible glow. About three million years old, the Orion Nebula Cluster was even more compact in its younger years and arecent dynamical study indicates that runaway stellar collisions at an earlier age may have formed a black hole with more than 100 times the mass of the Sun. The presence of a black hole within the cluster could explain the observed high velocities of the Trapezium stars. The Orion Nebula's distance of some 1500 light-years would make it the closest known black hole to planet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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