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에서 보이는 수성

2013. 3. 3. 00:02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수성을 본 적이 있는가?


수성의 공전 궤도는 태양과 아주 가깝기 때문에 지구의 하늘에서 수성은 결코 태양으로부터 멀리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만약 수성이 태양에 끌려가는 양상이라면, 수성은 해가 진후 아주 잠시동안만 지평선 낮은 고도에서 그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고 

그 반대로 태양에 앞서 있는 양상이라면, 해가 뜨기 바로 직전에 잠시 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일년 중 어느 특정 시점에 약간의 측정자료를 갖추고, 수성에 대한 사전 지식을 획득한 관측자는
청명한 지평선이 보이는 지역에서 수성의 모습을 잡아내곤 한다.


이 사진은 수많은 측정 자료들을 약간의 디지털 조작과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2000년 3월 한달동안 수성의 위치를 연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사진은 스페인의 동일 지역에서 촬영되었으며,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10도 정도 잠겨내려갔을 때 촬영된 것으로
일몰을 가장 멋지게 잡아낸 사진 한장을 배경으로 선정하여 이 위에 수성의 모습을 겹쳐놓은 것이다.


현재 수성은 태양이 진 서쪽 하늘에 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며칠 후면 태양 빛에 잠기면서 당분간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된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2월 19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30219.html

 

원문>

Mercury on the Horizon
Image Credit & Copyright: Juan Carlos Casado

Explanation: Have you ever seen the planet Mercury? Because Mercury orbits so close to the Sun, it never wanders far from the Sun in Earth's sky. If trailing the Sun, Mercury will be visible low on the horizon for only a short while after sunset. If leading the Sun, Mercury will be visible only shortly before sunrise. So at certain times of the year an informed skygazer with a little determination can usually pick Mercury out from a site with an unobscured horizon. Above, a lot of determination has been combined with a little digital manipulation to show Mercury's successive positions during March of 2000. Each picture was taken from the same location in Spain when the Sun itself was 10 degrees below the horizon and superposed on the single most photogenic sunset. Currently, Mercury is visible in the western sky after sunset, but will disappear in the Sun's glare after a few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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