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O 456-67

2013. 3. 4. 14:563. 천문뉴스/ESA 허블

 

 

 

영화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의 눈을 닮은 듯 한 이 불꽃 소용돌이는 사실 행성상 성운 ESO 456-67이다.

 

별들이 총총이 들어찬 우주를 배경으로 녹빛을 띠고 있는 이 천체는 남반구의 하늘 궁수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천체들은 '행성상성운'이라 불림에도 불구하고 행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잘못된 이름은 1세기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처음 이들을 관측한 천문학자들은 아주 작고, 질낮은 망원경으로 이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망원경으로 바라본 이 성운들은 작고 둥글게 뭉쳐있는 행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름이 붙게 된 것이다.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생의 막바지에 다다르면 자신의 물질들을 우주 공간으로 쏟아내게 된다.

행성상 성운은 그와 같은 별이,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복잡하게 불타오르고 있는 껍질을 밀어내고 있는 천체이다.

그리고 정중앙에 마지막으로 남게 되는 것은 작은 고밀도의 백색왜성으로 변한 별 자신이다.

 

사진에 보이는 ESO 456-67에는 중심의 별이 뱉어낸 여러 층위의 물체들을 볼 수 있다.

각각은 서로 다른 색조를 띤다. - 붉은색, 오렌지 색, 노란색, 초록색의 색조를 띠고 있는 가스의 층들이

성운 중심부의 틈으로 선명하게 보이는 배경우주와 함께 사진에 담겨 있다.


행성상 성운이 왜 이처럼 다양한 모양과 구조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어떤 것들은 구형으로, 어떤 것들은 타원형으로 또 어떤 것들은 극지점에서 물질파를 쏘아내는 모습으로,
또 어떤 것은 모래시계 모양이나 8자 모양을 띠고 있으며 또 어떤 것들은 형태를 규정할 수 없는 거대한 별 폭발의 모습을 띠기도 한다.


이 사진은 허블의 '숨은 보석 찾기' 대회에 참가한 진-크리스토프 램브리(Jean-Christophe Lambry)에 의해 발견된 사진이다.

 

출처 : The European Homepage for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Picture of The Week
http://www.spacetelescope.org/images/potw1308a/

 

원문>

Glowing, fiery shells of gas

 

It may look like something from The Lord of the Rings, but this fiery swirl is actually a planetary nebula known as ESO 456-67. Set against a backdrop of bright stars, the rust-coloured object lies in the constellation of Sagittarius (The Archer), in the southern sky.

Despite the name, these ethereal objects have nothing at all to do with planets; this misnomer came about over a century ago, when the first astronomers to observe them only had small, poor-quality telescopes. Through these, the nebulae looked small, compact, and planet-like — and so were labelled as such.

When a star like the Sun approaches the end of its life, it flings material out into space. Planetary nebulae are the intricate, glowing shells of dust and gas pushed outwards from such a star. At their centres lie the remnants of the original stars themselves — small, dense white dwarf stars.

In this image of ESO 456-67, it is possible to see the various layers of material expelled by the central star. Each appears in a different hue — red, orange, yellow, and green-tinted bands of gas are visible, with clear patches of space at the heart of the nebula. It is not fully understood how planetary nebulae form such a wide variety of shapes and structures; some appear to be spherical, some elliptical, others shoot material in waves from their polar regions, some look like hourglasses or figures of eight, and others resemble large, messy stellar explosions — to name but a few.

A version of this image was entered into the Hubble's Hidden Treasures image processing competition by contestant Jean-Christophe Lambry

Credit:

ESA/Hubble & NASA
Acknowledgement: Jean-Christophe Lamb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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