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위의 러브조이 혜성

2014. 2. 20. 22:26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Image Credit &  Copyright :   Jiajie Zhang

 

외태양계로 돌아가면서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러브조이 혜성(C/2013 R1)은 아직 행성 지구의 하늘에서 우아한 자태를 보이고 있으며, 쌍안경이나 소규모 망원경으로 그 섬세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태양계가 형성되던 때의 유물인 이 혜성이 땅꾼자리의 별들 사이로 1월 12일 동틀녁에 솟아오르는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다.

 

혜성의 바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밝은 별은 라스알하게(Rasalhague)라고도 알려져 있는 땅꾼자리 알파별로서 이는 아라비아 어로 '땅꾼의 머리'를 뜻한다.

물론 여기서 아래쪽에 뱀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은 베이징 북동쪽 판룽산 부분을 따라 우뚝 서있는 중국의 만리장성이다.


판룽산을 해석하면 '또아리를 틀고 있는 용'이다.


우연히 포착된 이 감동을 주는 장면은 디지털 카메라와 망원경 렌즈를 이용한 두 번의 연속적인 노출로 촬영되었으며 이러한 노출을 통해 촬영된 사진들은 전경과 동틀녁의 하늘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자 합성되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4년 2월 20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40220.html

       

참고 : C/2013 R1 러브조이 혜성을 비롯한 태양계의 다양한 작은 천체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왜소행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7
          소행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6
          혜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5
          유성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54

 

원문>

Comet Lovejoy over the Great Wall
Image Credit & Copyright: Jiajie Zhang

Explanation: Fading now as it returns to the outer solar system Comet Lovejoy (C/2013 R1) still graces planet Earth's sky, a delicate apparition in binoculars or small telescopes. The comet, a relic of the solar system's formative years, is seen here rising in the morning twilight on January 12 among the stars of Ophiuchus, the Serpent Bearer. Posing near the comet is bright star Alpha Ophiuchi, also known as Rasalhague, from Arabic "the head of the serpent collector". Of course, the serpentine shape below is the ancient Great Wall of China, along the Panlongshan section northeast of Beijing. Panlongshan is translated as "a coiled dragon". A moving and fortuitous scene, it was captured with a digital camera and telephoto lens in two consecutive exposures. The exposures were merged to show a natural looking foreground and twilight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