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31. 01:59ㆍ3. 천문뉴스/ESA 허블
사진1> NGC 7714는 지구로부터 1억광년 거리에 위치한 나선은하이다. 이 거리는 우주적 견지에서보면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해당한다.
이 은하는 몸소 최근 발생한 파괴적이고 드라마틱한 사건을 증언해주고 있다.
파괴적인 사건을 말해주는 표지는 이상하게 뒤틀린 NGC 7714의 나선팔과 은하 중심으로부터 뻗어나오고 있는 금빛 연무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 이러한 표지들은 모두 소규모 동반은하인 NGC 7715와의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 동반은하는 화각 상단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다.
NGC 7714와 NGC 7715 : 은하 충돌의 단서들
허블우주망원경이 나선은하 NGC 7714의 멋진 모습을 포착해냈다.
이 은하는 또다른 은하에 너무나 가깝게 흘러갔고 이로인해 발생한 드라마틱한 중력조석작용이 나선팔을 뒤집어엎고 있는 한편,
이 와중에 우주공간으로 물질의 흐름이 쏟아져나오며 폭발적으로 별들의 생성을 촉발시키고 있다.
NGC 7714는 지구로부터 1억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은하로서 이 거리는 우주적 견지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해당한다.
이 은하는 몸소 최근 발생한 파괴적이고 드라마틱한 사건을 증언해주고 있다.
파괴적인 사건을 말해주는 표지는 이상하게 뒤틀린 NGC 7714의 나선팔과 은하 중심으로부터 뻗어나오고 있는 금빛 연무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은하의 모습을 이처럼 뒤틀어놓은 것일까?
그 원흉은 NGC 7714의 작은 동반은하인 NGC 7715로서 이 사진의 화각 바로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두 개의 은하[1]들은 지금부터 2억년 전부터 1억년 전 사이에 가까운 거리를 지나면서 상호간에 서로 잡아당기기를 계속하여 상대방의 모습과 구조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별들로 만들어진 하나의 고리와 두 개의 긴 꼬리가 NGC 7714로부터 뿜어져나와 두 은하간의 다리를 만들어냈다.
이 다리는 마치 파이프처럼 작용하는데, NGC 7715로부터 물질을 빨아들여 좀더 거대한 규모의 동반은하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이는 새롭게 만들어지는 별의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비록 NGC 7714 전역에서 새로운 별의 불꽃이 이글거리고 있지만 새로 탄생하는 별들의 대부분은 은하의 밝은 중심부에 밀집되어 있다.
천문학자들은 NGC 7714를 전형적인 "폭발적으로 별을 생성해내는 울프-레이에 은하(Wolf-Rayet starburst galaxy)"로 특정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전적으로 은하가 보유한 별들의 성격 때문인데, 새로 탄생하는 별들의 상당수가 울프-레이에 유형의 별이기 때문이다.
이 유형의 별들은 극단적인 온도를 보유한 밝은 별들로서 태양의 수십배 질량으로 탄생하며, 폭발적인 별풍풍으로 빠르게 질량의 대부분을 소진하는 별들을 말한다.
이 허블 사진은 다양한 파장으로 얻은 데이터를 조합한 것으로서 은하 내부의 가스 구름과 별들의 정렬양상을 밝혀주고 있다.
이 사진은 NGC 7714의 미묘한 구조뿐 아니라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수많은 다른 천체들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희미한 얼룩처럼 보이는 배경의 은하들 중 상당 수는 나선형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사진2> 이 사진은 DSS에 의해 촬영된 NGC 7714와 그 주변의 사진이다.
이 은하는 동반은하 NGC 7715와 충돌합병의 와중에 있으며 이 사진에는 동반은하 NGC 7715의 모습도 함께 담겨 있다.
이 한쌍의 은하는 충돌은하 Arp 284로 등재되어 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밝은 별은 은하보다는 십억배 정도 우리에게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별이다.
각주
[1] NGC 7714와 NGC 7715는하나의 상호작용은하로서 Arp 284로 등재되어 있다.
* 출처 : 유럽우주국(ESA) 허블 2015년 1월 29일 발표 뉴스
http://www.spacetelescope.org/news/heic1503/
참고 : 다양한 은하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은하 일반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6
- 은하단 및 은하그룹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8
- 은하 충돌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7
원문>
heic1503 - Photo Release
The tell-tale signs of a galactic merger
29 January 2015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has captured this striking view of spiral galaxy NGC 7714. This galaxy has drifted too close to another nearby galaxy and the dramatic interaction has twisted its spiral arms out of shape, dragged streams of material out into space, and triggered bright bursts of star formation.
NGC 7714 is a spiral galaxy at 100 million light-years from Earth — a relatively close neighbour in cosmic terms.
The galaxy has witnessed some violent and dramatic events in its recent past. Tell-tale signs of this brutality can be seen in NGC 7714's strangely shaped arms, and in the smoky golden haze that stretches out from the galactic centre.
So what caused this disfigurement? The culprit is a smaller companion named NGC 7715, which lies just out of the frame of this image — but is visible in the wider-field DSS image. The two galaxies [1] drifted too close together between 100 and 200 million years ago, and began to drag at and disrupt one another’s structure and shape.
As a result, a ring and two long tails of stars have emerged from NGC 7714, creating a bridge between the two galaxies. This bridge acts as a pipeline, funnelling material from NGC 7715 towards its larger companion and feeding bursts of star formation. Most of the star-forming activity is concentrated at the bright galactic centre, although the whole galaxy is sparking new stars.
Astronomers characterise NGC 7714 as a typical Wolf-Rayet starburst galaxy. This is due to the stars within it; a large number of the new stars are of the Wolf-Rayet type — extremely hot and bright stars that begin their lives with dozens of times the mass of the Sun, but lose most of it very quickly via powerful winds.
This Hubble image is a composite of data capturing a broad range of wavelengths, revealing the correlation of the gas clouds and stars in the galaxy. This new picture not only reveals the intricate structure of NGC 7714, but also shows many other objects that are much further away. These background galaxies resemble faint smudges of light, some of them with spiral forms.
Notes for editors
The Hubble Space Telescope is a project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between ESA and NASA.
[1] The interacting pair formed by NGC 7714 and NGC 7715 is named Arp 284.
More information
Credit: ESA, NASA
Acknowledgement: A. Gal-Yam (Weizmann Institute of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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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gbladon@partner.es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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