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 23:28ㆍ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나선은하 ESO 137-001 은 2억 2천만 광년 거리에 있는 Abell 3627 은하단을 가로지르고 있다.
허블과 찬드라우주망원경의 관측 데이터를 합성하여 만들어낸 다채로운 색깔이 담겨있는 이 사진에서는 남쪽삼각형 자리 방향으로 보이는 미리내의 밝은 별들 뒤로 ESO 137-001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나선은하는 시속 7백만킬로미터에 육박하는 속도로 진행하면서 뜨겁고 희박한 은하단 내 매질이 은하의 중력을 넘어서는 충차압(ram pressure)이 발생할 때마다 가스와 먼지가 벗겨져 나오고 있다.
허블의 근 가시광선 데이터에서는 짧게 궤적을 이루는 파란색 삐침선들을 따라 쓸려나온 물질들에서 밝은 별무리가 형성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찬드라 X선 데이터는 은하로부터 벗겨져나와 사진 하단 우측으로 40만 광년 이상 펼쳐져 있는 희미하고 어두운 파란색의 가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상당량의 가스와 먼지가 유실되면서 이 은하에서는 새로의 별들의 탄생이 점점 어려워지게 될 것이다.
ESO 137-001의 오른쪽으로는 먼지와 가스의 부족으로 더 이상 새로운 별이 탄생하지 않는 노란빛의 타원은하가 보인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5년 8월 1일자)
http://apod.nasa.gov/apod/ap150801.html
참고 : ESO 137-001을 비롯한 각종 은하 및 은하단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은하 일반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6
- 은하단 및 은하군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8
- 은하 충돌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7
원문>
Stripping ESO 137-001
NASA, ESA, CXC
Explanation: Spiral galaxy ESO 137-001 hurtles through massive galaxy cluster Abell 3627 some 220 million light years away. The distant galaxy is seen in this colorful Hubble/Chandra composite image through a foreground of the Milky Way's stars toward the southern constellation Triangulum Australe. As the spiral speeds along at nearly 7 million kilometers per hour, its gas and dust are stripped away when ram pressure with the cluster's own hot, tenuous intracluster medium overcomes the galaxy's gravity. Evident in Hubble's near visible light data, bright star clusters have formed in the stripped material along the short, trailing blue streaks. Chandra's X-ray data shows off the enormous extent of the heated, stripped gas as diffuse, darker blue trails stretching over 400,000 light-years toward the bottom right. The significant loss of dust and gas will make new star formation difficult for this galaxy. A yellowish elliptical galaxy, lacking in star forming dust and gas, is just to the right of ESO 137-001 in the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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