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4호의 로켓 추진체가 만든 충돌 구덩이

2015. 8. 8. 12:343. 천문뉴스/코스모스 관련 스크랩

 

Credit: NASA/Goddard Space Flight Center/Arizona State University

 

사진 1> 사진 중앙의 구덩이는 아폴로 14호의 새턴 IVB 추진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추진기는 1971년 2월 4일 의도적으로 달 표면에 충돌시킨 것이다.

이 충돌은 달의 내부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소규모 지진을 발생시킬 목적으로 충돌되었다.

아폴로 조종사들에 의해 달 표면에 설치된 지진계는 진동 데이터를 보내왔다.

 

선명하게 보이는 지름 35미터의 이 충돌 구덩이는 아폴로 14호의 새턴 IVB(착륙지지대 상단부)를 의도적으로 충돌시켜 만든 것이다.

충돌 순간의 에너지에 의해 만들어진 작은 진동은 1969년 아폴로 12호 승무원들에 의해 달에 설치된 지진계에 의해 측정되었다.

 

충돌 구덩이 내부는 밝은 흙무더기가 쌓여있고 밝은 빛의 분출물이 충돌 구덩이 외부를 감싸고 있다.

밝은 삐침선들이 충돌 지점으로부터 1.5킬로미터 이상 지점까지 뻗어나간 모습이 보인다.

 

LROC의 사진은 태양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도에 있을때 촬영되어 달 표면의 미묘한 반사도 및 밝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아폴로 16호가 이 지역을 관찰하던 당시 특이한 모양의 밝고 어두운 삐침선들에 주목한 적이 있다.

 

앞으로 실행될 LCROSS 의 카베우스 구덩이 충돌 역시 달 표면 바로 아래의 구조를 탐사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참고 : 2009년 10월에 실행된 LCROSS 충돌 실험 포스팅

         LCROSS의 충돌 목표 크레이터
         LCROSS 충돌 장면          
         달에서의 물 발견   
)

 

아폴로 14호의 충돌 실험은 달표면에 진동을 만들어내어 과학자들의 달 지각 내부 구조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목표였던 반면
LCROSS는 충돌 잔해를 우주 공간으로 비산시켜 우주탐사선이나 지구의 망원경들이 그 조성을 분석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아폴로 14호 충돌체의 속도는 시속 9,091킬로미터였다.

충돌체의 무게는 13.986톤이었으며 충돌로부터 발생한 에너지는 TNT 10톤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1969년 아폴로 12호에 의해 설치된 지진계는 이 때 발생한 진동을 기록하였고 진동은 3시간에 걸쳐 지속되었다.


LCROSS의 충돌체(켄타우르스 로켓의 상단부)는 새턴 IVB보다 훨씬 작은 크기였으며 따라서 이로부터 만들어질 충돌 구덩이 역시 훨씬 작은 크기가 될 것이다.

켄타우르스 로켓의 무게는 대략 2톤이며 시속 8967킬로미터의 속도로 충돌하게 된다.

 

 

출처 : NASA LRO MISSION 2009년 10월 8일자
        http://www.nasa.gov/mission_pages/LRO/multimedia/lroimages/lroc_20090929_apollo14sivb.html#.VcV3XH0w-1s
 
 

참고 : 다양한 달탐사 임무 등  달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39

 

 

원문>

LRO Sees Apollo 14's Rocket Booster Impact Site

 
October 8, 2009

The crater in the center of this image was formed by Apollo 14's Saturn IVB booster. The booster was intentionally impacted into the lunar surface on Feb. 4, 1971. The impact caused a minor "moonquake" that scientists used to learn about the moon's interior structure. Seismometers placed on the surface by Apollo astronauts returned data on the tremor. Credit: NASA/Goddard Space Flight Center/Arizona Stat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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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stinctive crater about 35 meters (115 feet) in diameter was formed when the Apollo 14 Saturn IVB (upper stage) was intentionally impacted into the moon. The energy of the impact created small tremors that were measured by the seismometer placed on the Moon by Apollo 12 astronauts in 1969.

The interior of the crater has bright mounds, and a bright ejecta blanket surrounds the exterior of the crater. Bright rays are observed to extend across the surface for more than 1.5 km (0.9 miles) from the impact. This LROC image was taken when the sun was relatively high in the sky, bringing out subtle differences in reflectivity or brightness. Scientists noted the unusual occurrence of dark and bright rays when the Apollo 16 spacecraft observed the site.

The upcoming LCROSS impact into the crater Cabeus will also be used to probe the lunar subsurface. The Apollo 14 impact was used to send vibrations through the surface to help scientists study the internal structure of the lunar crust, whereas the LCROSS impact will throw debris up into space so a trailing spacecraft and Earth-based telescopes can analyze its composition.

The Apollo impact velocity was at 5,682 mph. The booster component weighed 30,835 lbs at the time of impact, and the impact energy was equivalent to just over 10 tons of TNT. A seismometer placed in 1969 by Apollo 12 astronauts recorded the vibrations, which lasted for about three hours. The LCROSS impactor (the upper stage of a Centaur rocket) is much smaller than the S-IVB and thus will make a smaller crater. The Centaur weighs about 4,409 lbs and will hit with a velocity of about 5,592 mph.

Related 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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