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달과 크레이터와 화산

2024. 9. 10. 14:51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Image Credit: ESA, DLR, FU Berlin, Mars Express; Processing & CC BY 2.0 License: Andrea Luck; h/t: Phil Plait

 

화성 상공을 날아다닌다면 어떤 모습을 보게 될까?

 

이 사진이 바로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스 익스프레스호가 지난 7월에 촬영한 이 사진에는 화성에서 특히 흥미를 끄는 지역이 담겼다.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바로 오른쪽 위로 보이는 올림포스 산이다. 
이 산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이다.  
오른쪽 지평선에 아른아른하게 보이는 또 다른 화산 역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산으로 그 이름은 파보니스 산(Pavonis Mons)이다. 

화성 지표 전반에 걸쳐 둥그런 충돌 크레이터가 여러 개 보인다. 

사진을 특히 인상적이게 만드는 것은 바로 화성의 위성 중 하나인 포보스가 함께 촬영되었다는 것이다. 
중앙에 보이는 돌덩이가 그것이다. 

사진 아래 왼쪽에 보이는 거대한 타원형 지형은 오르쿠스 파테라(Orcus Patera)로 알려진 지형인데 
어떻게 이렇게 독특한 지형이 형성되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마스 익스프레스 호는 2003년 유럽우주국(ESA)에서 쏘아올린 위성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과학적 발견을 이뤄냈으며 
특히 화성에 한때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하기도 했다. 

출처 : NASA 오늘의 천체사진(APOD) 2024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