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3703)
-
외계의 지적생명체를 탐사하는 새로운 기술과 전략들
Credit: Bill Saxton, NRAO/AUI/NSF 사진 1> SETI 연구소가 VLA에 장착하게 될 새로운 신호처리시스템은 외계의 지적 생명체 탐사 연구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기술적 촉매제가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과 전략이 외계의 지적 생명체를 탐사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히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AAS) 전문가 위원단의 담화에 따르면 태양이 아닌 다른 별 주위를 돌고 있는,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가능하게 한 기술들이 공공 및 민간의 여러기관들로 하여금 혁신적 접근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접근이란 ..
2020.02.18 -
NRAO와 SETI가 외계생명체 탐사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합의하다.
그림 1> VLA가 수집한 데이터는 SETI가 개발한 신호분석 시스템에 공급된다. 이를 통해 VLA 데이터는 외계생명체가 만들었을지 모를 신호를 포착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국립전파천문대(The Nationa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이하 NRAO)와 SETI 연구소가 전파천문학 및 이와 연관된 광범위한 분야의 향후 과학적, 기술적 프로젝트에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합의 하에 처음 시도하는 일은 NRAO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하여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이하 SETI)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NRAO와 SETI는 전파신호처리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립과학재단의 칼잰스키극대..
2020.02.17 -
희미해진 베텔게우스(Betelgeuse)
사진 1> 오리온자리의 적색초거성 베텔게우스(Betelgeuse)가 전에 없이 어두워지고 있다. 천문학자들이 ESO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 이하 VLT)을 이용하여 전에 없이 희미해진 오리온자리의 적색초거성 베텔게우스를 촬영하였다. 이 아름다운 사진은 희미해진 적색거성의 표면 뿐 아니라 그 형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보여주고 있다. 베텔게우스는 밤하늘의 별관측자들에게 밤하늘의 봉화와 같은 역할을 하는 별인데 지난 해 말부터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2020년 2월 14일 현재 베텔게우스의 밝기는 평소 밝기의 36%수준으로서 이러한 밝기 변화는 맨눈으로도 알 수 있는 정도이다. 과학자와 아마추어천문학자들을 비롯하여 천문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유례없는 베텔게우스의 밝기 감..
2020.02.16 -
왜소은하의 품속에서 방황하는 블랙홀
그림 1> 이 상상화에 담긴 왜소은하는 형태가 뒤틀려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 다른 은하와의 상호작용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은하는 중심이 아닌 외곽에 무거운 질량(태양질량의 40만 배 수준)을 가진 블랙홀이 있다. (그림에서 4시 방향 밝은 점) 우주의 역사 초기에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고자 하는 천문학자들이 지구로부터 10억 광년이 채 되지 않는 거리에서 발견한 왜소은하의 블랙홀 13개를 조사하여 중요한 단서를 얻어냈다. 우리은하 미리내 질량의 10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질량을 가진 이들 왜소은하들은 무거운 질량을 가진 블랙홀을 거느린 은하로서는 가장 규모가 작은 은하들이다. 과학자들은 이 은하들이 보유하고 있는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질량의 평균 40만 배 수준인 것으로 ..
2020.02.07 -
HD101584 : 별들의 투쟁이 만들어낸 독특한 가스구름
사진 1> ALMA가 촬영한 이 사진은 별들의 투쟁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별계 HD101584를 감싸고 있는 복잡하고 아름다운 가스가 바로 그것이다. 색깔은 속도를 나타낸다. 파란색이 짙어질수록 더더욱 빠르게 우리쪽으로 다가오는 가스들이며 빨간색이 짙어질수록 더더욱 빠르게 우리쪽에서 멀어지는 가스들이다. 물질의 분출로 만들어진, 거의 우리의 시선 각도와 나란히 정렬하고 있는 제트 역시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중별계를 구성하는 각각의 별은 사진 중앙에 밝은 점으로 보이고 이를 고리처럼 둘러싼 구조가 초록색으로 보인다. 이 고리는 시선을 따라 천체 전반과 동일한 속도로 움직이고 한다. 천문학자들은 상대적으로 질량이 적은 짝꿍별이 으뜸별인 적색거성 쪽으로 나선형 궤도로 접근할 ..
2020.02.06 -
충돌하는 은하 NGC 6240의 블랙홀과 가스를 ALMA의 최고해상도로 관측하다.
사진 1> ALMA를 통해 관측한 NGC 6240의 모습. 분자 가스는 파란색으로, 블랙홀은 붉은색 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사진은 충돌하는 은하의 블랙홀 주변을 감싸고 있는 분자가스를 촬영한 사진으로는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사진이다. 사진 2> 이 사진은 ALMA를 통해 바라본 NGC 6240의 사진(오른쪽 위)과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NGC 6240의 사진(오른쪽 아래)을 합성한 사진(왼쪽)이다.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이 아타카마 거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the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이하 ALMA)을 이용하여 충돌이 진행되고 있는 은하에서 가스에 둘러싸인 두 개 초거대질량 블랙홀의 모습을 가장 세밀한 사진으로 촬영해..
2020.02.05